홍준표 "정기국회 뒤 전면적 국정쇄신해야"

2008-11-07 アップロード · 22 視聴

"보수대개혁 운동 해야..차기주자 운운 부끄러운 일"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7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전면적으로 국정 쇄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미국 대선 교훈으로 전면적 국정 쇄신을 하고, 내년부터는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이 부자 나라, 부자 국민으로 가는 터전을 닦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 한나라당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신보수로 거듭나는 보수대개혁 운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의 `전면적 국정쇄신론 제기는 그동안 자신이 주장해온 연말 여권 개편론에 이은 것으로 여권내 연말.연초 개각론과 맞물려 주목된다.

홍 원내대표는 또 "이명박 정부는 개인의 정권이 아니라 한국 보수를 대표하는 정권"이라면서 "한마음이 돼서 이 정권을 반석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법안심사와 예산안 심사가 예정돼 있는데 한마음이 돼야 한다"면서 "정권을 교체하고 대통령이 된지 8개월이 안됐는데 차기 주자 운운하면서 신문에 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마음으로 보수 정권을 안착시키고 자기 혁신을 할 생각은 안하고 차기 주자 운운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지금부터라도 한나라당 전체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정권을 잡았다고 현실에 안주하고, 오만하고, 자기 혁신을 게을리한다면 정권 교체 주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면서 "최근 사태를 봐도 중앙과 지방이 다투는 구조이고, 일부 당내 계파 갈등 양상이 또 나타나려는 조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10년만에 집권했는데 한국 보수 집단이 자성 없이는 또 다른 진보의 등장으로 아주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 "오바마 같은 마이너리티가 승리한 배경에는 마이너리티(minority)가 잘했다기보다 머조리티(majority)에 해당하는 보수가 탐욕스럽고 오만했고 자기 혁신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안보 보수 분야에서는 얼마나 오만했느냐. 힘의 논리로 세계를 지배하려고 했다"고 비판한 뒤 "시장 보수들은 얼마나 탐욕스러웠느냐. 가진 사람들이 불법을 이용하고 더 가지려고 탐욕스러웠다"면서 "또 사회 보수들은 동성애, 낙태 등 진부한 주제로 시민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jh@yna.co.kr
영상취재:이규엽 기자.편집: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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