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암학술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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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경암(耕巖)교육문화재단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와 서남표 KAIST 총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개 분야에 걸쳐 상금 1억원이 수여되는 제4회 경암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문.사회 분야 수상자인 정명환 전 서울대.성신여대.가톨릭대 교수는 불문학에 대한 연구성과를 우리나라 문학연구에 접목시켜며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논문 50여편을 발표했고, 불문학 번역에도 독보적인 경지를 구축한 우리나라 불문학계의 거장이다.

자연과학 분야 김정한 연세대 교수는 지난 95년 시스템 분야에서 60년 이상된 난제를 증명해 `풀커슨상을 수상했고, 인터넷의 수학적 모델인 임의 그래프 이론을 창안하는 등 그래프 이론의 세계적인 대가다.

생명과학 분야 정종경 KAIST 교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 4개에 대한 질병모델을 세계 최초로 찾아냈고,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는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공학분야 김범만 포항공대 교수는 초고주파 집적회로 분야에 많은 연구업적을 내놨고, 김 교수의 전력 증폭기 기술은 전세계 이동통신용 기지국 등에 사용되는 등 산업적으로도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예술분야 수상자인 윤광조 씨는 분청사기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기여해 2004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고, 세계 유명 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는 등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송금조 경암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국가와 인류의 발전에 공헌한 분들에게 학술상을 수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나라를 위해 더 큰 업적을 많이 남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태양그룹 경암 송금조 회장이 쾌척한 1천억원으로 설립된 경암교육문화재단은 2005년부터 매년 인문.사회, 생명과학, 공학, 예술 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룩한 학자와 예술가 4명을 선정해 경암학술상을 시상했고, 올해는 자연과학 분야가 추가됐다.

취재:조정호 기자(부산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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