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2010 실험,실험,실험. 서울변방연극제

2008-11-10 アップロード · 160 視聴


(서울=연합뉴스) 강일중 기자 = 지난 6일 서울 대학로의 아르코미술관 바로 앞 공간. 보기에 아주 이상한 공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연이라기 보다는 행위예술 쪽에 더 가깝다고도 할 수 있는 그런 장면입니다. 대사는 전혀 없는 가운데 가끔 이상한 복장의 여자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찬송가 소리도 나옵니다.

마로니에 공원을 바라보는 미술관 앞 공간 이곳저곳에는 호기심에 찬 수십명의 관객들이 화단 옆에 걸터 앉거나 선 채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술관 2층의 유리창으로 차단된 공간에서는 미술관 앞에서 벌어지는 공연을 보기 위한 조그만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관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방앗간에 설치된 벨트 같은 곳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예수의 모습이 계속 풀려나오는 장면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난해합니다. 그래서 빈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라는 이름의 이 공연 연출을 맡은 극단 그리피그의 윤한솔 연출에게 뭔지를 물어봅니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서로 다른 종교끼리 사이좋게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나라는 고민 끝에 만든 작품입니다. 중과 신부(神父)가 결혼을 해요. 낳은 아기는 예수지요. 황우석 같은 과학자가 그런 예수를 대량복제해 준다면 매일매일 구원받는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종의 블랙유머입니다. 약간은 맹목적적인 종교현상에 대한 작은 비아냥거림이고 또는 금기시되는 주제를 건드려 보고 싶은 의도이기도 합니다."

완전히 엉뚱한 발상입니다. 어쨌든 이 빈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의 미술관 앞 야외공연을 첫 무대로 해서 실험적 대안공연예술축제인 서울변방연극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제11회 변방연극제의 한 특징은 문화적 맥락을 가진 다양한 공간들을 공연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아르코미술관 앞 공간 외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뒤뜰 맞이공원, 한성대 주변의 공연연습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연습실, 홍대 부근의 젊은 무용가 집단 pPOPkki의 연습실, 광화문의 갤러리정 등이 공연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변방연극제 사무국의 업무공간은 전시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올해 변방연극제에서는 새로운 무대발견을 시도하고 있는 6명의 젊은 연출가들이 창작품을 선보입니다. 빈커... 외에 산초의 꿈(이경성 연출), 유압진동기(정금형 연출), 미:Me(김윤정 안무), Meat Me(남주경.도선해 연출), 김현탁의 햄릿(김현탁 연출)이 연극제에 참가하는 작품들입니다.

"관객들이 어렵다고 회피하기 보다는 어려움 자체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뭔가를 쉽게 설명하기 보다는 이게 뭐지? 하며 고민하면서 보아 주었으면 합니다." 실험극이 일반인들에게는 좀 어렵게 인식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임인자 변방연극제 사무국장의 말입니다.

그는 변방연극제의 프로그래밍 원칙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공연 체험을 통해 관객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의 공연예술이 현재 어디에 있는가를 고민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제11회 서울변방연극제 = 실험적 대안공연예술축제. 축제 공연과 전시는 11월16일까지. 남은 공연은 11일부터 김윤정 안무의 미:Me, 정금형 연출의 유압진동기, 김현탁 연출의 김현탁의 햄릿, 남주경.도선해 연출의 Meat Me. 전시는 낙산공작담화지대(서울변방연극제 사무국). 16일에는 관객비평단 일요수다회가 있다. 축제 문의는 02-3673-5575. 자세한 일정은 축제 홈페이지(http://www.mt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ngf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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