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은행, 中企대출 인색" 질타

2008-11-10 アップロード · 60 視聴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국회의 7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중소기업 대출에 인색한 은행권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여야 의원들은 가뜩이나 자금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적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는 마당에 은행권마저 대출을 꺼리고 자금을 회수하면서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아무리 시중 은행에 자금을 대주고 정부에서 중소기업에 대출하라고 경고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내도 은행의 대출 창고는 싸늘하다"며 "이 시기를 살아남으면 성장할 중소기업들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같은 정책자금을 보유한 기관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활발한 노력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상은 의원은 "지금 은행들이 하는 행태는 비오는 날 우산을 빼앗는 정도가 아니라 비오는 날 먼지 날 정도로 때리는 비도덕적 행태"라며 "아직도 혈세로 살고 있는 은행이 어떻게 중소기업을 외면할 수 있느냐. 우리 금융권이 하는 것은 범법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이성헌 의원은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면책권을 줘서 책임지지 않게 해야 은행이 움직일 수 있다"는 제안도 내놓았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도 "기준 금리는 많이 내려갔는데 대출 금리가 0.1%밖에 내려가지 않았다"며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는데 동참하는 뜻에서 0.5%라도 이자를 낮춰야지 건설사들이 부도난 다음에 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준 금리 인하가 시중에 반영되는 데는 약간의 시차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며 "이번 주부터 (대출이) 신속히 될 수 있도록 점검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aayyss@yna.co.kr

영상취재.편집 : 이규엽 기자, 김성수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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