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슈퍼노트 환전시도 위폐조직 적발

2008-11-10 アップロード · 79 視聴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최근 미 달러화 가치가 크게 상승하자 중국에서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키려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외사수사대는 10일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속칭 `슈퍼노트 1만여매를 밀반입해 암달러상을 통해 환전하려한 혐의(특가법상 외국통화 위조 등)로 김모(50)와 안모(47) 씨 등 일당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위조지폐를 판매한 중국내 총책인 조선족 박모 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밀반입한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9천904매를 보관하고 있으면서 지난 3일 부산 서구 충무동 일대 암달러상을 통해 환전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위조지폐를 100장씩 모두 100묶음으로 미화 100만달러를 박 씨로부터 밀반입한 뒤 이 중 일부를 빼내 전국의 암달러상 등에게 시범적으로 교환해 환전 가능한 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위조지폐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일련번호를 무작위로 섞은 100장 묶음을 사용했으며, 철저한 점조직 형태로 조직을 운영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압수된 위조지폐는 숨은 그림과 미세문자 등이 정교하게 인쇄돼 있으며, 햇빛에 비추면 색이 변하는 등 진폐와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중국내 판매총책인 박 씨로부터 위조지폐를 밀반입했을 것으로 보고 인터폴과 공조해 위폐 제조장소와 중국내 위폐유통조직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종전의 위폐사범은 대부분 외국인들로 직접 환전하거나 물건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을 사용했으나 이번에 붙잡힌 외폐밀매조직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직접 내국인들이 범행에 가담했으며 대규모 환전을 시도한 점에서 종전 조직과 차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취재:김상현 기자(부산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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