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6차 협상 개막..투자.금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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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김종수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이 15일 개막,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한미 양측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투자, 서비스, 금융서비스, 지적재산권 등 4개 분과회의를 진행한다.

양측은 투자 분과에서 금융위기때 대외 송금 등을 제한하는 일시 세이프가드를 둘러싼 입장차를 좁힐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일시 세이프가드를 반대해온 미측의 입장이 최근 다소 전향적으로 돌아섰다"며 "다만 미측은 경상거래 제한 금지, 내외국인 차별금지 등 6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은 금융서비스 분과에서 수출입 적하보험의 국경간 거래 허용 등 그동안 논의내용을 반영한 수정 유보안을 교환할 계획이다.

서비스 분과에서는 전문직 자격증 상호인정의 대상 분야 등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미측이 지난 5차 협상때 언급한 침구사(한의사) 자격증 상호인정에 대해 계속 관심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우리측은 지난 5차 협상때 자격증 상호인정 대상 분야로 의사, 간호사, 수의사, 엔지니어링 등 17개 분야를 잠정적으로 제시했다.

지적재산권 분야는 아직까지 입장차가 커 큰 진전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6차 협상에서 분과회의는 열리지 않지만 우리측의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 개편과 미측의 반덤핑 절차 개선 등 쟁점을 둘러싸고 양측 수석대표 등 고위급 협의는 지속될 예정이어서 핵심 쟁점 분야에서 진척이 이뤄질지 여부도 관심이다.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이날 낮 12시에,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저녁 9시 30분에 각각 기자 회견을 열고 협상에 임하는 입장과 협상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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