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서울시장 "위기속 변화 선도해야 금융허브된다"

2008-11-12 アップロード · 89 視聴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 열려..국내외 전문가 500여명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세계적인 금융 위기 속에서 서울을 아시아의 금융 허브 도시로 키우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콘퍼런스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세계적인 투자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 민유성 한국산업은행장, 진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국내외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시장 혼란이 각국 경제위기로 직결되는 것을 보며 금융 산업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며 "지금 당장은 전 세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누가 보다 먼저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선도하느냐에 따라 향후 금융시장의 중심이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런 점에서 지금이야말로 아시아 금융허브를 향해 발 벗고 뛰어온 서울이 다시 한번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제금융시장의 위기에 관한 로저스 CEO와 먼델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세계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른 금융센터의 역할, 한국금융시장의 당면과제와 전략, 서울의 금융허브 추진전략 등 3개 주제를 놓고 국내외 금융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존 아서스 파이낸셜 타임스 투자부문 에디터는 향후 금융시장에 대해 "금융산업에서의 고용이 줄어드는 동시에 헤지펀드가 급격하게 줄면서 시장에 동력을 불어넣는 금융시장의 역할이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소 기능은 강화되지만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윌리엄 라이벡 금융감독원 특별고문은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현저히 약해지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한국이 금융 부문의 `리더 국가가 되려면 규제 문제를 다루는 금융감독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위원회 김용환 상임위원은 "경제 전반의 위험을 관리하고 자금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자본시장 통합법이 동북아 금융허브가 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RGE 모니터의 레이첼 지엠바 선임분석가는 "이머징 마켓의 부상으로 금융시장에서 국부펀드의 비중이 증가했지만 이번 금융위기로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며 "자본유출과 주식 및 외환 시장의 변동으로 한국과 같은 국가들이 유동자산에 대한 배당을 늘리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로버트 클렘코스키 학장은 "금융시스템이 점진적으로 하향세에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어려운 시기에 금융센터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금융강국으로 거듭나는 데는 영어의사 소통능력 향상과 국제표준에 맞는 규제 체계 확립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gatsby@yna.co.kr

촬영,편집:박언국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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