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주작산의 흔들바위를 아세요?

2008-11-13 アップロード · 170 視聴


(강진=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흔들바위, 설악산에만 있는 것 아닙니다."

전남 강진 주작산(해발 428m) 휴양림 관리사무소 최치현(42)소장은 최근 휴양림 주변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름이 4m는 족히 될 듯한 아주 둥그런 원형바위가, 그것도 절벽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설악산의 흔들바위를 능가하는 크기에 서 있는 장소는 수십 미터 절벽 바로 끝이어서 건들기라도 하면 수백m 산 아래로 구를 것만 같았다.

원래 이 부근은 닦여진 등산로가 아예 없는 데다 그나마 등산객이 다니는 길에서도 비켜져 있어 쉽게 발견되지 않았던 것.

휴양림 아래 수양마을에서도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만 이 바위의 존재 사실을 알 뿐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둥글둥글하다고 해서 주민들 사이에서 일명 동구리 바위로 불리는 이 바위는 지름이 4m가량으로, 한 가운데 부분은 칼로 잘라 놓은 듯 금이 가 있는 점도 신비롭다.

바위가 세워져 있는 바닥에 약간 경사가 졌는데 구르지 않도록 70-80cm 가량된 조그만 바위가 떡 받치고 있는 것도 `자연의 신비다.

이 바위에 서면 완도 앞바다 등 다도해의 절경과 가을걷이가 끝난 드넓은 농경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힘센 장정들이 바위를 흔들면 조금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무게가 수십t이 넘는 것으로 짐작되는 만큼 과학적으로는 사람의 힘으로 흔들 수 없으리라는 것이 휴양림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을 주민들은 이 `동구리 바위가 가뭄 등 마을에 재난이 닥쳤을 때 소원을 들어준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심한 가뭄이 들어 고생했던 1942년과 1967년 기우제를 지냈는데 며칠 뒤 비가 왔었다고 마을 주민들은 회고했다.

이 바위는 또 장군바위로도 불리고 있는데 주민들은 "옛날, 이 마을 주민을 보살피는 장군이 있었는데 하늘로 승천하는 길에 갑옷을 바위 가운데 잘린 곳 안에 넣어두고 갔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주작산 휴양림 관계자는 12일 "주작산 정상 부근은 산세가 가파른 바위산인데 수만년을 거친 풍화과정에서 이 같은 자연의 신비가 탄생한 것 같다"며 "주변 등산로를 잘 정비해 등산객에게도 산행 이외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영상취재: 송형일 기자 (광주전남취재본부),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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