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장애인부부 10쌍 기쁨의 웨딩마치

2008-11-14 アップロード · 64 視聴


(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 "기회가 되면 해야지라며 19년을 미뤘는데 오늘 드디어 결혼식을 해보네요"

인천시 지체장애인협회는 14일 오후 인천 남동구 로얄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10쌍을 초청해 합동 결혼식을 열었다.

1명 혹은 2명 모두의 장애로 취업과 생활 등 다방면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들 부부는 오늘만큼은 모든 시름을 잊고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지난 1989년 언니의 중매로 지금의 남편을 만난 윤선남(43.여) 씨는 데이트 첫날 사소한 것까지 잘 챙겨주던 남편의 친절에 매료돼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화학공장에서 근무하다 오른손이 절단돼 혼인신고 뒤에도 한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던 남편이지만 혼인신고 뒤 1남1녀를 낳으며 하나 됨의 행복을 알게 해준 남편만 보면 지금도 설렌다는 윤 씨.

그녀는 이날 오전 머리 손질을 받으며 "남동공단의 자동차부품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결혼식 휴가를 쓰는데도 눈치가 보였다"면서 "그래도 결혼식이란 걸 하니 마냥 떨리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안마사 커플 정종식(40) 씨와 김영심(36.여) 씨는 오늘 생애 첫 결혼의 기쁨을 책임감으로 받아 들였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줄무늬 넥타이를 단정히 맨 신랑 정 씨는 "결혼을 앞두고 들뜨기도 하지만 걱정이 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침체된 경기 탓에 가장으로서 가정을 이끌어 갈 책임이 막중하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아내의 장점을 묻자 "생활력이 강하다"라며 연방 함박 웃음을 짓던 그는 어느새 영락없는 새신랑의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들은 직장이 각각 인천과 대전에 있어 4년동안 장거리 연애를 한 애틋함으로 대전에서 신접 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사연도 많고 의미도 깊은 이들의 결혼에는 자녀와 친지, 협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박수로 축하했다.

결혼식은 성화웨딩드레스의 드레스 협찬과 동경 이.미용전문학원의 머리손질 및 화장 후원, 로얄호텔의 장소 협찬으로 이뤄졌다.

곰두리봉사회에서 10쌍의 부부를 결혼식장까지 태워줬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부부당 30만원이 든 자립통장 1개씩을 지급, 이들의 새 출발을 축복했다.
in@yna.co.kr

촬영,편집: 차인엽VJ (인천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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