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2008-11-18 アップロード · 130 視聴


"슈베르트는 끔찍한 詩도 아름다운 가곡으로 만들어"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슈베르트 가곡은 멜로디가 아름답죠. 화성이 혁신적이고 변화도 많습니다. 마치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반영한 것처럼요"

영국 출신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19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선다.

4년 전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로 한국을 찾았던 보스트리지는 이번에도 슈베르트의 작품인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전곡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18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슈베르트가 살았던 시대의 시(詩)가 모두 아름다운 건 아니었다"며 "슈베르트는 끔찍한 시마저도 마술을 부리듯 아름다운 가곡으로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는 물방앗간의 처녀와 젊은이와의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 음반을 두 번 발매한 그는 "두 번째로 이 곡을 노래할 때는 복잡하게 얽힌 비극이 반영되는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작품에서는 젊은이의 성적 욕구가 읽히고 그것으로 주인공이 죽음에 이르게 된 게 아닌가 싶다"라고 나름의 작품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어린 시절 교회 합창 단원 등으로 음악을 접했지만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에서 철학과 역사를 공부한 뒤 30세 안팎의 나이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성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무대에 서기 전에는 방송국에서 잠깐 일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월간지에 음악과 금융위기 등에 대해 칼럼을 실었다고 한다.

서정적이면서도 지적인 테너라는 수식어가 붙는 그는 "철학과 역사를 배운 것이 음악과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음악적 배경을 이해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음악을 좋아해 철학과 역사를 전공하면서도 음악 레슨을 받고 콩쿠르에 나가며 실력을 키웠다.

콩쿠르에 출전한 뒤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은 그는 1994년 브리튼의 한여름밤의 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음악 무대에 서게 됐다.

그는 "슈베르트가 아니었으면 성악가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슈베르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우연히도 그가 내한공연하는 19일은 슈베르트 서거 180주년이 되는 날이다.

jsk@yna.co.kr

촬영,편집:박언국 VJ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보스트리지,이안,지적인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722
全体アクセス
15,972,469
チャンネル会員数
1,859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