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유럽본부서 `문명연합 천장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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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총장 "문명연합은 장벽·불신 극복에 중요"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에 비견되는 스페인 예술가 미구엘 바르셀로의 천장화가 18일 오전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의 한 대형 회의실에서 공개됐다.

바르셀로가 스페인 정부 및 민간의 재정후원을 받아 13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이 작품은 회의실의 천장을 형형 색색의 인공 종유석이 달린 동굴과 폭풍우가 치는 바다의 모습으로 바꿔 놓았다.

유엔 유럽본부는 이 작품의 공개를 계기로 해서 이 회의실을 `인권과 문명간 연합의 방(Chamber for Human Rights and the Alliance of Civilizations)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는 이날 작품 설명을 통해 "동굴은 인류 최초의 회합 장소인 아고라와, 앉아서 얘기를 나누는 아프리카의 거목, 그리고 대화와 인권이라는 가능한 유일한 미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다는 과거와 종의 기원, 이주 및 여행과 같은 새로운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고 풀이했다.

바르셀로는 이 작품이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면서 무한에 다가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념식에는 반기문(潘基文) 유엔 사무총장과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파스칼 쿠슈팽 스위스 연방 대통령 등 수 백명이 참석했다.

반 총장은 축하연설을 통해 "이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창조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반 총장은 "인권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초"라고 말하고 "우리는 매일 매일 비극과 의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만큼, 문명간 연합은 서로의 장벽과 불신을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그가 꾸린 작업팀에는 동굴학자와 전담 요리사 각 1명을 포함해 건축가, 엔지니어
등 모두 20명이 참여했으며, 1천400㎡ 규모의 천장을 장식하는 데에는 페인트만도 35톤이나 들어갔고 1개당 50㎏ 이상 나가는 것도 있는 종유석의 제작을 위해서 특수장비가 동원되기도 했다.

회화와 조각, 행위미술 등 거의 모든 미술 분야를 섭렵해 당대 최고의 예술가의 하나로 손꼽혀 왔던 바르셀로는 이번 작품으로 51세의 나이에 예술 인생의 정점에 서게 됐다.

바다와 땅에서의 생성 과정에 매혹된 그는 자신의 예술을 "조직된 혼돈" 또는 "저항 행위"라고 말하는가 하면, 회화를 "자신이 막대기로 휘젓는 머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심지어 바르셀로는 "알타미라 동굴 벽화에서 세잔의 작품에 이르기 까지 미술에 큰 진보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헛된 서구식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하고 있다.

작품 제작비는 총 2천만 유로(2천500만달러가 들었으며, 그 가운데 스페인의 민간 후원자들이 60%를 지원했고, 나머지는 스페인 정부에서 부담했다고 한다.

이번 문명간 연합 프로젝트는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2006년 서방과 이슬람문명 간의 대화 촉진 및 화합을 내걸고 공동으로 시작했으며, 이날 그 결실을 거두었다.
lye@yna.co.kr

영상취재 : 이유 특파원(제네바),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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