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北, `북미관계 열쇠는 우리가"

2008-11-20 アップロード · 7 視聴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민주노동당 방북단이 만난 북측 관계자들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북미관계의 열쇠는 북측이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20일 민노당이 전했다.

북한 조선사회민주당 초청으로 4박5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전날 귀국한 강기갑 대표와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방북결과 설명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내용을 이같이 전했다.

강 대표 등이 만난 북측 핵심관계자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어떻게 펼치느냐가 중요하고 북미관계의 열쇠는 북측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며 강 대표 는 소개했다.

강 대표 등은 대북 전단지(삐라) 살포 문제와 관련해 "북측 핵심 관계자가 `북한의 강경조치는 강화될 것으로 이명박 정부가 촛불시위를 막아내는 것을 보면 삐라도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면서 "이 관계자는 삐라 살포 중단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의지를 의심하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조선사회민주당 김영대 중앙위원장이 `남측에서 국가보안법으로 사상의 자유를 가진 것을 적대시하고 통일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잡아들이는 것을 보면 6.15 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실천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평양에서 개성공단 사업의 원활한 이행 등을 강조하려 했지만 북측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사안별로 풀수 없고 남측이 6.15 선언과 10.4 선언을 이행해야 일괄적으로 풀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촬영:이상정 VJ,편집:김성수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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