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어뒀던 꿈 찾아 나선 시민들

2008-11-20 アップロード · 214 視聴

세종나눔앙상블 공개 오디션 현장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엄마, 떨지말고 실수해도 파이팅!!"

이제 막 수능 시험을 치른 김자경(18) 양이 잔뜩 긴장한 엄마를 응원한다. 2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예술단 1층 대기실에 앉은 정은채(49) 씨는 처음 치르는 오디션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딸의 손을 꼭잡고 달랬다.

중고등학교 시절 바이올린을 배웠지만 결혼해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접어둘 수밖에 없었고, 3년 전 딸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다소 시간 여유가 생겨 다시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고3 수험생 엄마로서의 임무를 완수하자마자 자신의 꿈을 위해 나섰다. 정씨는 "준비도 못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지원해 걱정"이라면서도 "이제는 내 꿈을 찾을 것"이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이 꾸리는 세종나눔앙상블은 전공생이나 학생이 아닌 일반 시민들로 구성해 교도소나 병원, 고아원 등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공연할 자원 봉사단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애초 서류 심사로만 오케스트라를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영향으로 지원자가 몰리자 예정에 없던 오디션을 치르게 됐다. 총 286명의 지원자 중 서류 심사를 통과한 130명이 이날과 21일 이틀에 걸쳐 오디션을 보게 된다.

지원자들이 대부분 직장인들이다보니 오디션도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로 잡았다. 이날은 바이올린과 비올라 지원자들이, 22일에는 플루트와 클라리넷, 첼로, 색소폰 지원자들이 참여한다.

지원자들은 자영업자, 주부, 회사원, 공익근무요원, 연구원, 의사, 교사 등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이지만,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왔던 꿈에 대한 열정과 음악에 대한 애정만큼은 똑같았다.

어떤 지원자는 심사위원과 카메라 앞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오히려 심사위원들이 더 안타까워 하기도 했고, 몇몇 지원자는 감춰뒀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면접에서는 실력이 천차만별인 다른 사람들의 수준에 맞춰 함께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던져졌고, 연습에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는지, 나눔과 봉사라는 앙상블의 취지를 알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지원자들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는 대답과 함께 연습할 장소가 없어 차에서 연습한 일,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르느라 연습을 못하다가 최근 합격하고 온 사연, 부부가 함께 지원한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오디션에 응시한 지원자들 중 앙상블에 합류할 수 있는 인원은 28-30명.

세종나눔앙상블은 다음달 초 창단식을 열고 첫 공연에 앞서 4-6개월의 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eoyyie@yna.co.kr

영상취재.편집 : 이규엽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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