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할 수 있어요"..장애학생들의 학예발표회

2008-11-21 アップロード · 214 視聴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쾌지나 칭칭 나~네~ 혜인학교는 멋진 학교~ 쾌지나 칭칭 나~네~"

21일 울산지역의 공립 장애학생 특수학교인 울산 혜인학교 강당에서는 이 학교 학생들의 첫 학예발표회 제1회 혜인 아람제가 열렸다. 아람은 가을 햇살에 충분히 익어 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열매를 일컫는 순수 우리말이다.

각 과정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정규수업을 하는 틈틈이 갈고 닦은 장기를 선보인 이날 발표회에서는 유초등부 학생들의 꼭두각시 춤에서부터 핸드벨 합주, 전통의상 패션쇼, 피아노 연주 등 장애학생들의 값진 땀이 담긴 15개의 무대가 2시간여 동안 잇따라 펼쳐졌다.

"부모님께서는 평범한 회사원이 되길 바라시지만 저는 사진작가가 꼭 되고 싶습니다. 매 순간 사라지는 기억들을 사진에 담아 간직하는 일이 제게는 너무 즐겁습니다."

자기 주장 코너에 나선 지적장애학생 이선화(18.전공부 용역과)양은 사진작가가 되려는 자신의 꿈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이 같이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깜찍한 의상과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 강정은(13.중학부.지적장애)양은 가수 장윤정의 히트곡 어머나를 멋진 댄스와 함께 불러 친구와 학부모들의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날 급우 14명과 함께 대중가요 거위의 꿈을 부른 김지동(20.전공부 조립과.지적장애)군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친구들과 열심히 준비한 노래를 이렇게 발표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 나서보기는 처음이라 가슴이 많이 뛰었지만 지금은 참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부터는 이 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만든 공예작품 500여점이 4층에 위치한 교실 3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 이춘영(48.여)씨는 "개교 첫 해를 맞아 이처럼 귀한 행사를 준비해 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올 한 해 익히고 배운 결과물들을 보면서 함께 모인 학부모들이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혜인학교는 울산지역 장애아동 학부모들의 요구로 지난 3월 개교한 전국 최대규모의 장애인 특수학교로 학생 170여명이 유치부와 초.중.고등부, 취업 예비생들을 위한 전공부 등 5개 과정에서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있다.
stnsb@yna.co.kr

촬영.편집: 유장현 VJ(울산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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