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권단체들, 해외대기 탈북자 조속 입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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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남씨 딸 베이징 한국총영사관에 1년3개월째 대기"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북한민주화위원회, 탈북인단체총연합, 기독교사회책임 등 15개 대북 인권단체는 21일 서울 광화문 외교통상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및 제3국 한국공관에 대기중인 탈북자 적체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호소문에서 "중국주재 한국영사관에서 1년 이상 대기하고 있는 탈북자가 70명이고, 태국수용소에는 20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탈북자 문제를 인도주의 원칙으로 처리해 줄 것을 언급했지만 외교통상부는 탈북자의 입국 문제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북한 내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2004년 중국으로 탈북 후 2006년 북송돼 사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손정남씨의 딸 문경(가명.16)양이 베이징 한국총영사관에 1년 3개월째 머물고 있다며 문경양을 조속히 입국시킬 것을 촉구했다.

손정남씨의 동생인 손정훈 자유북한인협회 사무총장은 "조카가 베이징 총영사관에 있다는 사실을 함께 총영사관에 머물다 입국한 탈북자를 통해 지난 8월 확인했다"면서 "그 직후 외교통상부에 도움을 청했고, 담당자로부터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후 3개월째 아무런 답변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가 한국공관에 대기중인 탈북자의 집단출국을 허용하지 않아서 이들 대기자는 일정간 기간을 두고 순서에 따라 한국에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anarmdri@yna.co.kr
영상취재.편집: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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