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예미초교 학생들 "우리 영어 잘하죠?"

2008-11-24 アップロード · 192 視聴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폐광촌의 작은 학교인 정선군 신동읍 예미초등학교의 강당이 24일 영어로 말하기와 박수갈채 그리고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한해 동안 예미초교에서 펼친 인재양성 지원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한 영어 말하기 대회가 이날 오후에 2층 강당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15팀 18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지난 1년 간 원어민 교사와 예미수호천사단과 함께 열심히 배운 실력을 친구와 학부모, 선생님들에게 자랑하는 영어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사설 학원 하나 없고 전교생이 70여명에 불과한 예미초교는 지난해부터 각종 전국 규모의 대회를 휩쓸면서 영어 말하기 명문학교로 우뚝 섰다.

이 같은 폐광촌 미니학교의 기적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3년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환경 개선사업 때문에 가능했다.

2006년 2월에 예미초교와 인재양성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단순히 사업비를 도와주는 차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봉사단으로 참여해 원어민 교사와 함께 가르치고 방학 때는 함께 지내며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꿈을 심어 주었다.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예미초교의 오늘은 훌륭한 선생님, 열정적인 학부모, 진취적인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한 학생들은 우수반으로의 진급은 물론 전국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조성환 교장은 "예미 수호천사단, 선생님, 학부모와 함께 한 지난 3년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우리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영상취재: 배연호 기자 (강원취재본부),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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