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지사 "경남서 여성인권 희망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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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세계 여성의 인권문제를 논의할 2008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에서 "경남에서 여성인권의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 공동위원장인 김 지사는 24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여성인권 운동가 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200여명의 여성인권운동가와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의 환영리셉션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여성인권대회를 개최했다"며 "근대 민주화 과정에서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간직한 고장인 경남에서 여성인원을 다루는 것은 의미있고 지역 차원을 넘어 세계적 관점에서 토론장을 마련하는 점이 설렌다"고 말했다.

또 "여성인원의 토대를 갖추는 것이 참으로 어렵지만 여성인권의 정착을 경남에서 만들어가자"며 "이 같은 노력이 세계여성인권을 향한 큰 폭풍이며 대변화의 출발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혜수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 추진위 공동위원장도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정부와 NGO가 협력해 이룩해낸 쾌거라고 말할 수 있다"며 "정부와 NGO가 협력해 25일부터 열리는 인권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도르카스 코커 아피아(가나)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은 "중국 속담에 여성이 없으면 이 세상 존재할 수 없고 여성이 잘못되면 이 세상도 잘못된다는 말이 있지만 아직도 세계에서 여성이 차별받는다"며 "이 대회가 여성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의 만찬과 함께 가출청소년들의 보금자리인 범숙의 집에서 엄마엄마라는 제목의 어린이 공연과 국악실내악을 연주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상생의 꿈 하나로, 여성의 힘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경남 세계여성인권대회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폭력과 성착취 근절, 전쟁과 여성폭력, 여성경제활동 활성화, 이주여성의 인권보장, 장애여성 및 소수여성의 인권보장, 정책결정 동등참여 등 여성 인권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행사기간에는 모두 42명의 국내외 유명 여성인권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함께 국가별 인권침해 관련 사례발표를 하게 되며 특히 가나 출신의 코커 아피아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의 전지구적 문제로서의 여성폭력의 원인과 실태, 태국 출신 린메이 위원의 식민지와 여성들의 투쟁과 삶 등의 발표는 여성 폭력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bong@yna.co.kr

촬영 : 이정현 VJ(경남취재본부),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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