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어 예술로..시각장애인 전용 갤러리 개관

2008-11-26 アップロード · 528 視聴


(서울=연합뉴스) 서울 화동에 있는 한 미술 갤러리.
관람객들이 전시된 작품들을 손으로 만져봅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놀랍게도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이 만든 것들.
시각장애인의 미술작품만 전시하는 갤러리가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개관 기념전으로 맹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출품작과 일본의 시각장애인 전용 미술관인 도쿄 톰갤러리 소장품을 합쳐 약 4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송선아 (중앙중 3년) : ‘그런 데는(일반 갤러리는) 못 만지게 하는데 여기는 만지게 하는 게 색달라요.’

안제영군은 미술 시간에 마음껏 떠들었지만 선생님이 한 번도 벌을 주지 않아, 죄송한 마음에 스스로 벌서는 모습을 표현했고, 올해 대학생이 된 김다은 양은 사람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어깨를 기대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작품은 어릴 적 레고 장난감을 갖고 놀던 기억을 떠올리며 만든 한성현군의 ‘성을 지켜라.’ 성의 지붕과 기둥, 무기를 들고 있는 병사들의 모습이 정교합니다.
성현군은 낮은 시력으로 태어나, 1년 전 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그래서 손끝의 기억에 의존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한성현(서울맹학교 중등부1년) : (다른 작품들도) 저하고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제가 대상을 탔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과연 기억이 시력보다 더 뛰어날 수 있을까? 미술수업이 한창인 서울맹학교를 찾았습니다.
색종이를 풀로 붙여 만든 목걸이를 유난히 좋아하는 명회의 손끝 감각이 살아납니다.
성현이는 레고를 떠올리며 이날도 역시 성을 만듭니다.

한성현(서울맹학교 중등부1년) : (작품 만들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어요?) “한 시간 안걸릴 것 같은데” (한 시간이 안걸려요? 처음에는 그런 성 만들려면 얼마나 오래 걸렸어요?) “그때도 별로... 한 세 시간.......”

한 시간이면 만들 수 있다는 성현이의 얘기를 반신반의하며 지켜보았습니다.
마치 시력이 되살아난 듯 성현이의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병사의 모습이 세밀하게 만들어집니다.

한성현(서울맹학교 중등부1년) : “이렇게 동그란 데가 사람 얼굴이고요, 이게 모자예요.”

한 시간 후, 미술수업이 끝나가자 거짓말처럼 또 하나의 보석이 탄생합니다.
시각이 퇴화되면 청각 같은 다른 감각이 발달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시각장애 학생이 미대에 진학하는 길은 닫혀 있는 것이 현실.
이런 현실 탓에 성현이 역시 장례희망을 명확히 결정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한성현(서울맹학교 중등부1년) : (앞으로 조각가나 공예가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계획적으로는 없는데 임시방편으로 생각해 둔 적은 있어요.”
사토루 야마모토(동경도립문경맹학교 미술교사) : "일본에서는 시각장애만이 아닌 다른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예술도 일반적으로 알려져있고 대체적으로 전람회와 작품전을 통해서 알려져왔다."

할 수 있다는 것. 성취했다는 것. 그래서 세상의 빛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아이들이 미술을 하는 이유입니다.

엄정순(우리들의 눈 갤러리 대표) : 안 보이는 아이들의 작품을 단순히 장애인의 작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또 다른 만들어진 창작물로서 접했을 때 결국 우리가 풍요로워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훗날 성현이가 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로 성장할지, 보통의 시각장애인처럼 안마사가 되어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적처럼 만들어진 성현이의 작품은 오늘도 여전히 세상을 환히 밝혀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승환입니다.

촬영 : 장현창

lshp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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