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전국 판매 재개..반대 시위도 이어져

2008-11-27 アップロード · 67 視聴


(광주, 부산, 충북=연합뉴스) 전수일 기자 =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전국에서 재개된 가운데 정육코너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일부지역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도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한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이마트 광주점에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어 관계자들을 실망케 했다.

이날 미국산 쇠고기는 냉장 양지 100g 1천980원, 냉장 척아이롤 구이 100g 2천580원으로 한우 등심 5천500원, 양지국거리 3천500원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됐다.

매장 곳곳에서는 안전한 미국산 쇠고기만 판매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 팻말이 눈에 띄는 등 미국산의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홍보하려는 업체 측의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비슷한 가격 때문인지 미국산 매장 옆에 마련된 호주산을 찾는 모습이 더 눈에 띄었다.

호주산 쇠고기 판매대를 둘러보던 한 손님은 "아직은 미국산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지 선뜻 구입하기 어렵다"며 "호주산도 미국산과 가격과 품질이 비슷해 당분간은 미국산을 사먹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실제 판매량은 저조했지만 경기 불황 탓인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었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려고 오전 일찍 매장에 들렀다는 조남수(73)씨는 "요즘은 불경기에 조금이라도 싼값으로 물건을 사겠다는 것이 소비자의 심리"라며 미국산 쇠고기를 사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광주점 외 이마트 4개 지점 판매량도 예상치의 30% 정도만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마트 3개 지점에서는 비가 내려 쇠고기 운송이 늦어지면서 오후 2시께에야 판매가 시작됐고 홈플러스 3개 지점은 판매를 유보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 판매 개시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항의집회 등으로 인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부산지역 대형매장 정육코너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가 4년7개월만에 수입돼 일반 판매가 이뤄져 불과 몇 시간만에 물량이 동이 난 지난 8월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산지역에서는 이날 이마트 7개 지점, 홈플러스 11개 지점, 롯데마트 4개 지점, 메가마트 2개점에서 오전 9시, 10시를 기해 일제히 미국산 쇠고기 시판에 들어갔다.

마트별로 작게는 80㎏에서 많게는 300여㎏까지 물량을 확보해 판매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이마트 사상지점은 오전 10시부터 척아이롤, 양지, 냉동부채살, 꽃갈비, LA식 갈비 등 냉동ㆍ냉장육 미국산 쇠고기 300여㎏을 내놓았지만 정육 진열대를 찾는 소비자는 소수에 그쳤다.

미국산 쇠고기 코너에서 척아이롤 800g을 산 사상구 덕포동의 이모(45) 씨는 "미국산 쇠고기가 싸다고 하는데 맛은 어떨까 싶어 사러왔다"며 "줄을 길게 설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없어 놀랐다"고 말했다.

이마트 사상지점의 경우 스테이크용 척아이롤은 100g당 2천380원, 양지는 100g당 1천980원, 냉동부채살과 불갈비는 각각 100g당 2천280원, 1천850원선에서 판매돼 2천원 선에서 판매되는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반면 한우 갈비, 목심 등보다는 절반에도 못미치거나 심지어는 20% 수준의 가격인 경우도 있을 정도로 가격차가 났으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메가마트도 판매 부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가격대는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마트에서 자체 홍보를 하지 않았고 환율이 많이 올라 호주산 쇠고기와 비슷한 가격이 형성돼서 그런지 판매량이 적은 것 같다"며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판매량이 적다"고 말했다.

한편 광우병 부산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민주노총 부산지부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28일 정오 동래구 사직동 아시아드 홈플러스점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 및 규탄대회 개최 후 항의방문을 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 청주 이마트에서는 광우병대책회의 충북본부 회원 10여 명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대형마트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 결정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야 할 책임이 있는 대형마트들이 국민 건강은 아랑곳 없이 오직 눈 앞의 이익만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어 "이들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할 경우 전국적인 불매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상취재:장덕종 기자(광주전남취재본부),김윤호 VJ(충북취재본부),노경민 VJ(부산취재본부),편집:조싱글 VJ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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