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대제, 100여년만에 부활

2008-11-27 アップロード · 271 視聴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조선의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국가적 제천의례인 환구대제가 100여 년 만에 서울 한복판에서 재현됐다.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사장 이환의)은 27일 낮 12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 있는 환구단 터(사적 157호)에서 환구대제를 봉행했다.

환구대제란 왕이 하늘을 받드는 둥근 제단(환구단)에서 하늘을 다스리는 신(神)인 황천상제(皇天上帝), 해, 달, 북두칠성, 별자리 28수(宿), 천둥, 바람, 구름, 오행(五行) 등 16신위에 제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이원(의친왕의 손자) 씨를 비롯한 제관 58명이 환구단 터의 황궁우(신위를 모신 3층짜리 건축물)에서 분향 의식, 세 번에 걸쳐 잔을 올리는 의식(초헌-아헌-종헌례), 제사 때 읽은 축문 등을 태우는 망료례(望燎禮)의 순으로 환구대제를 재현했다.

이환의 이사장은 "고종황제 이후 소멸된 의식을 되살림으로써 국민의 자주성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한 후 "앞으로 매년 환구대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구대제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자만 할 수 있다는 명(明)의 압력으로 세조 이후 폐지됐다. 이후 고종 황제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부활시켰지만 일제 강점으로 또 다시 폐지되는 수난을 겪었다.

환구대제는 선대 왕에 대한 제사인 종묘대제, 땅과 곡식 신에 대한 제향인 사직대제와 함께 천지인(天地人)을 상징하는 조선의 국가의례로 손꼽힌다.

buff27@yna.co.kr

촬영,편집:박언국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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