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오바마 통합의 정치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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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명예교육학박사 취득 특별강연서

(공주.서울=연합뉴스) 윤석이 김경희 기자 = 김형오 국회의장은 26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이끌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용의 리더십을 여야 정치권에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날 충남 공주대에서 명예 교육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가진 특별강연에서 "세계 금융위기가 우리 경제에 치명타를 입히며 불황의 깊고 어두운 터널로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여야 정치권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정치를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미국은 하나임을 강조하며 통합과 화합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모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통합과 관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부터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당.정.청의 혼선, 소통의 부재, 당내 불협화음 등 이런 지적이 계속된다면 국민의 눈총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다양하고 복잡해진 국민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또 야당에 대해서도 "비상시국에 걸맞은 변화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비판은 최대한 날카롭게 하되 국익과 민생을 위하는 일에는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국민은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힘으로 `관용의 리더십을 제시, ▲빈곤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 정책 마련 ▲이중국적 허용 등 동포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열린사회 지향 등을 주장했다.

김 의장은 제18대 국회 당면 과제로는 ▲지방화. 정보화, 세계화에 발맞춘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전면적 개헌 ▲대정부 질문 및 국정감사 등 국회 운영제도 개선의 두 가지를 들었다.

한편 공주대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합리적이고 통합지향적인 정치 지도자인 동시에 지난 1995년 초·중·고교 교사를 중심으로 교육의 정보화에 힘쓴 정보 교사단을 창단해 정보화 교육에 괄목할 만한 활동을 해온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이날 명예 교육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seokyee@yna.co.kr

취재:윤석이 기자(대전충남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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