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산 재수정안 제출요구 거부

2008-11-28 アップロード · 7 視聴

홍준표 "야당 억지..국정훼방"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한나라당은 28일 경제성장률 전망 변동 가능성을 이유로 새해예산안의 재수정안 제출을 요구하는 야당 요구를 거부하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의 수정 방침을 밝혔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야당이 또 수정 예산을 내라고 하는데, 수정 예산을 내게 되면 국회 심의를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어느 상임위에서는 예산안 자체를 심의조차 해주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거기에다가 또 수정 예산을 내라고 억지만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예산 심의권은 헌법상 국회에 있다"면서 "국회가 정부 예산안을 기초로 수정 확정하면 되는 것이지, 정부가 또 수정 예산안을 내지 않으면 계수조정에 응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국정을 포기하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고 훼방을 놓는 것은 야당의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정부 여당이 재수정 예산안을 편성하지 않을 경우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계소조정소위 심사 작업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이 정치권을 바라보는 시각도 이제는 한계가 있다"면서 "국민이 한나라당에 왜 172석을 줬는지 그런 의미를 되새기는 그런 순간이 오리라고 본다"고 경고, 최악의 경우 `강행처리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또 "야당 (원내)대표 만나기가 대통령 만나기보다 더 어렵다"면서 "만나자고 하더니만 이틀 후에 만남을 취소하고, 아침에 다시 만나자고 연락온 뒤 1시간 뒤에 비서를 시켜 또 취소시켰다"고 그간 물밑 접촉 상황을 전한 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국정 현안에 대해 협의할 자세도 생각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가능하면 예산을 야당과 협의해서 12월 8일 예결위서 끝마치고, 9일 예산안을 통과시킨 뒤 임시국회를 열어 마지막 쟁점 법안들을 연말까지 꼭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jh@yna.co.kr

취재:편집:이규엽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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