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맨 이진영-정성훈 "팀 성적이 우선"

2008-11-30 アップロード · 192 視聴


(서울=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자유계약(FA) 자격으로 입단한 이진영(28)과 정성훈(28)이 입단식을 갖고 팀을 옮긴 데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진영과 정성훈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과 힘을 모아 다음 시즌에는 LG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등번호 35번(이진영)과 59번(정성훈)을 배정받은 이들은 안성덕 LG 스포츠단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아 입은 뒤 팀을 옮긴 소감을 밝혔다.

이진영은 "10년 동안 응원해준 SK 팬 여러분과 김성근 감독님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어쨌든 팬이 많은 명문 구단인 LG에 온 이상 온 힘을 다해 내년에는 LG가 가을 야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팀을 옮기는 게 어려운 결정이었고 지금도 힘든 게 사실"이라며 "팬들의 질타에 마음이 아팠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팀을 옮긴 게 아니라 선수로서 자존심과 나아가야 할 길이 있어 팀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일본 진출설도 흘러나왔던 이진영은 "아직 일본에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았고 한국 야구에 대한 미련이 많았다"며 "한국 야구에서 못한 것들을 이룬 뒤 기회가 주어지면 일본에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성훈은 "팀을 재정비하는 김시진 감독님과 히어로즈 동료에게 죄송하다"며 "고민이 많았지만 FA는 인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기회이고 평소에 좋게 생각하던 LG로부터 제의가 와 흔쾌히 입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구를 사랑해주는 팬이 많은 LG에 와서 기쁘다"며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성훈은 이어 "(FA로 팀을 옮긴 뒤 성적이 떨어졌던) 선배들보다 어린 나이에 FA를 신청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진영도 "지금까지 FA가 좋은 관례를 남기지 못했는데 꼭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nicemasaru@yna.co.kr

촬영:장대연VJ, 편집: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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