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博 고려왕실의 도자기 테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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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인종 장릉 출토품 등 290여점 일괄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올해 문화유산계 키워드는 서울과 조선이다. 경복궁, 숭례문, 그리고 동대문운동장 지하에 묻힌 조선이 화려하게 부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이 자리를 고려가 차지했다. 태안선 발굴 인양은 신안선 발견 이후 한국 수중고고학이 이룩한 최대 성과로 기록되었으며, 고려시대 묘지명 또한 대대적인 조명을 받았다.

지난해 고려 묘지명 특별전을 개최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올 연말을 장식하는 미술관 테마전으로 고려왕실의 도자기를 마련해 2일 상설전시실 3층 미술관에서 개막했다. 물론 도자전이라 해서 도자기만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 17대왕인 인종(재위 1122~1146년)의 능인 장릉(長陵) 출토품을 포함해 국보 4점, 보물 2점 등 290여점의 유물을 선보였다.

그동안 상설 및 특별전시를 통해 부분적으로 공개된 적은 있었지만 인종 장릉을 비롯, 19대 명종(재위 1170~1197년)의 지릉(智陵), 21대 희종(재위 1204~1211년)의 석릉(碩陵), 22대 강종(재위 1211~1213년)의 비인 원덕태후의 곤릉(坤陵), 24대 원종(재위 1259~1274년)의 비인 순경태후의 가릉(嘉陵) 등 12~13세기 고려왕실 무덤에서 출토된 도자기들이 한꺼번에 선을 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이중 청동내함과 석제외함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개별 유물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때문에 이번 전시회는 고려 왕실에서 사용했던 최고급 청자의 구체적인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에 전시되는 인종 장릉 출토품은 1916년 도굴꾼과 결탁한 일본 골동품상이 조선총독부박물관에 팔아넘긴 것으로 도굴 경력 때문에 진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장릉의 위치는 개성 주변으로만 추측될 뿐 아직까지 정확한 위치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 출토품 중에는 국보 94호인 청자참외모양병과 함께 황통(皇統) 6년(1146)이라는 제작 연대가 적힌 인종의 시책(諡冊)도 들어있다. 인종 시책이란 죽은 인종에게 시호(존호)를 올리고 그 내력을 기록한 문서를 말하는 것으로 함께 출토된 유물이 장릉 부장품이라는 근거가 되고 있다.

강진 사당리와 부안 유천리 가마터 출토 도자 조각들도 복원을 마치고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됐다.

강진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려시대 자기소(磁器所)가 있던 곳이라고 기록됐다. 이 가마터 출토 청자 파편 중에는 장릉 출토품인 청자 참외 모양 병과 동일한 제품이 포함돼 있다. 부안 유천리 가마 생산품은 지릉, 석릉, 혜음원 터 출토품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역시 왕실에 공급하던 도자기 공장이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

이번 기획전 마스코트로는 국보 61호인 청자 어룡(魚龍) 모양 주자(注子.주전자)가 선택됐다. 이 주전자는 용 머리에 비늘 있는 물고기 몸통을 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촬영:박언국 VJ.편집: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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