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랑 버무린 김치 이웃 전달

2008-12-03 アップロード · 83 視聴

임직원 18년째 사랑의 김장담그기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이 18년째 연말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펼쳐 화제다.

현대중공업은 3일 울산시 동구 서부동 서부축구장에서 임직원 부인과 지역 주부 등 1천여명이 참가해 올해로 18년째 맞은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김장담그기 행사 비용은 현대중공업 임직원이 지난 달 의류와 도서, 생활용품 등을 기증하고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것.

현대중공업은 자선바자회 수익금 5천만 원으로 국내산 배추 8천 포기와 무 2천 개, 고춧가루 등 양념을 구입하고 여기에 임직원이 주말 농장을 통해 직접 가꾼 친환경 유기농 배추 4천 포기, 무 2천 개를 보태 배추 1만 2천 포기, 무 4천 개를 다듬고 버무려 김치를 담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고객사의 외국인 감독관 부인,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회원 등 지역 주부들도 참여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외국인 감독관 부인은 현대중공업이 발주한 선박 및 해양설비 공사를 위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을 우리나라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 행사를 통해 이웃돕기와 함께 한국 문화도 체험한 것.

현대중공업은 5년째 백혈병.소아암협회 소속 가정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해왔는데 이날 행사에서는 이 협회측에서 음악공연을 열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협회의 백혈병.소아암 환자 부모들도 김장담그기에 직접 참여했고 현대고와 현대청운고 등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 등도 동참했다.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지선행 회장은 "이 행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고 딸네 집에 김치 보내듯 정성스럽게 김장을 담갔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선바자회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재활용하고 그 수익금으로 김장을 담가 지역 농가와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어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김장김치는 지역의 불우세대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총 1천 가구에 전달된다.
young@yna.co.kr

촬영 : 유장현 VJ(울산취재본부),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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