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대암산 용늪 1차 육화방지사업 완료

2008-12-05 アップロード · 55 視聴


(양구=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인제군 서화면과 양구군 동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高層濕原)인 대암산 용늪의 1차 육화방지사업이 완료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5일 용늪 현장에서 김진석 청장과 박삼래 인제군수, 전창범 양구군수, 육군 제21보병사단 관계자, 용늪보전협의회 위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늪 육화방지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해발 1천280m 대암산 정상 부근에 있는 용늪은 람사르협약 등록 국내 1호 습지인 데다 유일한 고층습원으로 금강초롱 등 희귀 식물이 분포해 생태계의 보고로 일컬어진다.

지난 9월부터 10억원을 투입해 준공된 이번 사업은 인근에 주둔한 군부대의 작전도로 중 훼손이 심각한 구간 1㎞를 친환경적인 소재로 포장하고 진입도로의 경사면과 토사유출 경사면 1만4천여㎡에 대해 식생을 복원했다.

또 1천149m의 우.배수로를 설치해 토사 및 흙탕물의 용늪 유입을 차단했으며 전망대와 목책, 의자 등 시설물을 보강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앞으로 육지화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용늪 상류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의 이전을 추진하고 주민감시단과 폐쇄회로 카메라를 설치해 무단 출입자를 감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용늪까지 6㎞ 구간의 진입도로에 대한 보수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인제군도 생태계 복원을 위해 대암산 기슭 서흥리에 있는 폐교를 활용해 생태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그러나 작은 용늪의 일부 사면은 토사로 이미 상당수 덮인 데다 대부분 육상식물로 뒤덮여 있어 복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청장은 "생태적으로 귀중한 자연유산인 용늪에 대한 육화방지사업을 통해 앞으로 보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외래식물 제거 등 용늪의 자연복원을 위해 계속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부터 이 일대 생태계 복원 사업을 벌이는 원주지방환경청은 1994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문화재청은 천연보호구역(1973년), 환경부는 생태.경관보전지역(1989년) 및 습지보호구역(1999년), 산림청은 산림유전자원보호림(2006년)으로 각각 지정했다.

촬영:이태영 VJ(강원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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