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담, 민노당 저지로 무산

2008-12-08 アップロード · 14 視聴


(서울=연합뉴스) 배삼진 기자 = 내년도 예산안과 감세법안 처리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단 회담이 민주노동당의 저지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단은 오늘 오후 2시 감세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에 대해 최종 합의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났습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이정희 정책위의장 등 민노당 당직자들이 예고없이 국회 운영위원장실을 방문해 항의하면서 3당 원내대표 모임은 무산됐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회법상 교섭단체 대표들끼리 국회 운영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 "의견은 이후 듣겠다"고 설득했지만 민노당은 "3당 원내대표들끼리 부자들만을 위한 감세안 처리에 합의하게 놔둘 수 없다"며 실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가 자리를 비우면서 3당 회담은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특히 민노당이 회담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3당 원내대표단과 취재진 50여 명이 뒤엉키면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국회 운영위원장실은 한때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후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와 따로 만나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동조해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낮추는데 동의한 것은 야당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섭섭함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혜영 대표는 "여당의 힘에 밀려 최종적으로 타협할 수 밖에 없었던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단은 추후 비공개로 예산안을 합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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