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靑수석, 조계사 찾아 특강

2008-12-08 アップロード · 14 視聴


MB정부 출범후 첫강연..`종교편향 거듭 유감표명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8일 오후 조계사를 찾아 특강을 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모임중 하나인 `화엄회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특강은 새 정부 출범 후 청와대 핵심 참모의 첫 조계사 강연인 데다 `종교편향 논란을 둘러싸고 정부와 불교계가 극한 갈등을 빚은 뒤여서 박 수석의 강연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박 수석은 "종교편향 문제로 스님들과 불자님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박 수석은 섬기는 정부와 활기찬 시장경제, 능동적 복지, 인재대국, 성숙한 세계국가 등 5대 국정지표를 포함한 새 정부 국정철학과 국정운영 기조 등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불교계의 협력도 당부했다.

박 수석은 강연 후 `국정과제를 추진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한 스님의 질문에 "정치권을 비롯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면서 "의견이 좀 다르다고 해도 경제난국 앞에서는 10%의 차이점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90%이 공통분모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공기업 구조조정 속도조절 필요성을 제기한 한 스님의 지적에 대해선 "혹독한 겨울이 오면 나무가 나뭇잎을 낙엽으로 떨어뜨리는데 이는 나무가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면서 "그래야 봄이 올 때 더 무성한 잎을 맺을 수 있다"며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 말미에 불교 신도회장은 "오늘 강연이 너무 유익했는데 주기적으로 자주 오시라"는 격려의 말도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박 수석의 이번 조계사 특강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정부와 불교계가 상생 협력하는 관계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ms@yna.co.kr
영상취재.편집: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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