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문화기자들이 쓴 춤ㆍ클래식 이야기

2008-12-10 アップロード · 57 視聴



앵커 20여 년간 신문사 문화부에서 보낸 두 기자가 자신의 전문분야에 관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화려한 수식어는 없지만 기자 특유의 담백한 문체로 읽는 맛을 더하고 있습니다. 진혜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일본에 가고 싶어 정신대에 자원했던 태평무 명가 강선영 선생.
‘올드 효리’로 불리는 국립무용단의 한순옥 선생은 최승희의 제자라는 이유만으로 긴 세월을 숨죽이며 살아야 했습니다.
기생이나 광대로 놀림 받고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아파하면서도 한평생을 춤과 함께 살아온 예인들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담겼습니다.
10년 가까이 무용담당 기자로 활약한 저자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세월에 잊힌 우리 시대 마지막 춤꾼들을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유인화 / 기자 =“춤은 순간의 예술, 공간의 예술 즉 사라지는 예술이고 그러나 예술은 사라지더라도 그 예술을 지켰던 사람들, 사람들에 대한 문제가 고민으로 다가왔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결국 우리 무용계의 기록이 되지 않을까.”

중요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를 비롯해 맥이 끊긴 전통춤 지킴이까지.
저자는 한국 춤의 역사뿐 아니라 무용수 개인의 비화까지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취재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서른 명이던 춤 어르신들 가운데 어느새 스물여섯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유인화 / 기자 =“말씀을 안 하는 부분이 많다. 과거가 아픈 분들이다. 옛날에 춤은 기생이나 추었다. 기생하려고 춤 추냐는 말이 많은데 그런 것들이 잘못된 인식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고 우리 춤의 역사 일부분을 그분들이 이루고 계신 데 같이 춤을 추신 분 중에 안 알려지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분들을 알리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20여 년을 신문사 문화부에서 보낸 조우석 기자는 클래식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처음 접한 클래식에 빠져 ‘클래식 광팬’으로 불렸던 저자는 다소 파격적인 제목으로 클래식 비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우석 / 기자=“클래식하면 ‘몸에 좋은 음악’, 우아하고 아름답고 상류계층이 듣는 음악이라고 머릿속에 입력돼있는데 잘못된 것이다. 클래식은 18, 19세기 동시대 사람들이 즐겼던 유행가로 지금과 같은 권위가 전혀 없었다.”

한국인에게 클래식은 ‘문화 권력’으로 여겨지지만 이미 서구에서는 ‘죽은 음악’이라는 저자.
‘클래식 울렁증’을 깨고자 책을 냈다는 저자는 20여 년 취재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녹여냈습니다.

인터뷰 조우석 / 기자 =“클래식에 대한 필요 이상의 숭배도 비하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이 어떻게 흘러왔고 지금 어느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즐기면 훨씬 더 재미있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20여 년 문화기자의 경험을 풀어낸 두 권의 책은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담백한 문체로 읽는 맛을 한층 더해줍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je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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