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낙동강변 찾은 겨울진객 독수리 `반가워요

2008-12-10 アップロード · 118 視聴


(고령=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귀한 겨울 손님이 경북 고령군 낙동강변을 찾았다.

10일 고령군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243호 독수리가 지난 2005년 이후 3년 째 겨울을 나기 위해 고령을 찾은 것.

고령 개진 낙동강변 유역에 흩어져 있는 50~60마리의 독수리는 한국에서 겨울을 나고 내년 2~3월께 중국 북부와 시베리아 등 고향으로 돌아간다.

통상 강원도 철원군을 비롯한 휴전선 일대에서 월동을 하는 독수리는 대구·경북 지방까지는 잘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방문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따라 고령군은 천연기념물 독수리가 있으므로 접근을 삼가해달라는 내용의 안내표지판 40여 개를 지역에 설치해 귀한 손님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또 고령군 조류 관련 단체에서는 명예 감시단을 조직해 수시로 순찰을 돌며 독수리의 안전에 신경쓰고 있다.

고령군청 문화체육과 조근동 과장은 "올해도 많으면 100여 마리 이상이 고령에서 겨울을 날 것"이라며 "지역을 찾은 손님이자 우리나라의 문화 자산인 만큼 올해도 독수리가 혹한기를 무사히 날 수 있도록 잘 보호하고 먹이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멀리서 보면 어린 아이인가 싶을 만큼 덩치가 큰 독수리지만 사람이 다가가면 바로 자리를 피하는데다 주로 농가에서 나오는 썩은 고기를 먹기 때문에 사람과 농작물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다.

독수리 20여 마리가 퇴비 더미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보고 있던 고령군 주민 허만옥(73) 씨는 "강원도에서 군 생활 했을 때를 빼고는 독수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없어 신기하다"며 "3년 째 마을을 찾아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북대 박희천 교수는 "독수리가 수 십년 간 발길을 끊었던 개진면 낙동강변 일대를 다시 찾은 것은 이 지역 환경 생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라며 "사람들이 독수리에게 너무 가까이 접근하거나 독수리 서식지 주변에서 먹잇감인 오리 등 조류를 과도하게 포획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촬영,편집: 김문석VJ (대구경북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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