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한국형 종합카지노리조트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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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용 제주관광대 교수.."기존시설 이용"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제주지역이 한국형 종합카지노리조트 개발 시범사업에 최적지이며, 관광카지노는 새로 만드는 것보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제주지역 관광카지노 추진방안 용역보고회에서 제주관광대학 양일용 교수는 "국제 수준의 거점 카지노 복합단지를 개발하되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클러스터 개념을 도입, 총체적 매력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관광인프라가 갖추어진 제주지역이 최적의 장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교수는 또 "카지노의 사회.문화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정학적.법률적으로 비교적 독립된 제주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 시범사업을 시행할 때 게임금액과 이용횟수,광고를 제한하고 출입은 제주도민을 베제한 순수 관광객 중 21세 이상의 성인남녀로 한정해 입장료를 징수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지노 선진국인 미국,유럽,호주 등의 카지노 관련 제도를 상세히 검토한 뒤 제주 실정에 맞는 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하되, 관광진흥법을 제주도로 이관받아 지자체의 카지노관리법(Casino Control Act)을 제정하는 방안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형 종합카지노리조트 개발이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해 내수 시장(내국인 카지노) 개방이 요구되며, 약 10년간 단계별 준비과정을 거쳐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 교수는 "관광카지노가 도입될 경우 연매출액은 보수적 관점(게임이용금액 한도 50만원)에서 455억원, 중도적 관점(〃 100만원)에서 910억원, 낙관적 관점(〃 200만원)에서 1천820억원규모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관광카지노 개발로 제주지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최소 약 640억원에서 최대 2천559억원에 이르며, 고용유발효과는 최소 1천559명에서 최대 6천238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분석결과 투자효율성 지표인 NPV(순현가법)와 IRR(내부수익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투자금액은 보수적 관점에서 100억원 미만, 중도적 관점에서 200억원 미만, 낙관적 관점에서도 300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며 "300억원 이상의 투자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 만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우선 시범사업으로 기존 카지노시설을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권정규 사무국장은 "이미 마카오 카지노가 라스베이거스의 매출액을 추월했고, 일본 등이 카지노산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선 제주도가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sunny10@yna.co.kr

촬영,편집: 홍종훈VJ (제주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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