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입양아동과 함께 35년 한국녀씨

2008-12-11 アップロード · 90 視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몇 개월 정성껏 키운 아이를 입양될 가정으로 보낼 때마다 눈물을 쏟곤 합니다."
입양 전문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의 입양 대상 아동을 35년간 양육한 한국녀(64.여) 씨는 11일 아이들과 헤어지는 순간이 가장 힘들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씨가 위탁모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73년께.
소액의 봉사료가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하는 마음에 시작했지만 이후 아이를 키우는 재미가 붙어 위탁모 일을 그만둘 수 없었다.
한 씨는 "배정받을 아이가 없었던 단 20일 정도만 빼곤 35년 동안 늘 아기를 키웠다"며 "남편과 4남매인 자녀들도 아기들을 좋아해 덕분에 가정이 더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이렇게 한 씨의 손에서 자라 입양된 아기는 모두 142명. 보통 5∼11개월 동안 아기를 키웠고 제 자식보다 더 정성껏 키운 아이들을 늘 가슴에 묻으며 입양될 가정에 보내곤 했다.
한 씨는 "지난해 11개월 동안 키운 여자애를 입양될 가정에 보내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다"며 "주변 시선 때문에 엎드린 채 한동안 울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35년 전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처음 양육해 유럽으로 입양 보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그는 첫 아이를 포함, 아이들의 사진이 담긴 앨범을 지난 1986년 이사를 하면서 잃어버렸다며 가장 안타까워했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힘든 점으로 한 씨는 "병원 진료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주말에 아이들이 갑자기 아플 때 정말 걱정이 많이 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한 씨는 힘들게 키워 보낸 아이들이 잘 자란 모습을 보는 것만큼 보람된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 씨는 "1991년 미국으로 위탁모 연수를 갔는데 그곳에서 쌍둥이 자매가 성장한 모습을 보자마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위탁모 정년 1년을 앞두고 현재 2kg으로 태어난 미숙아를 5개월째 기르는 한 씨.
반평생을 `아기 엄마로 살아온 그는 "요즘 관절염 등 건강이 좀 안 좋아지긴 했지만 처음 그 마음으로 마지막 아기도 정성껏 길러 좋은 곳에 보낼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한 씨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강당에서 열린 `2008 장기근속 및 명예퇴임 위탁모 수여식에서 35년 근속상을 받았다.
kong79@yna.co.kr

영상취재.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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