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출판계 트렌드를 살펴본다!

2008-12-12 アップロード · 34 視聴


(서울=연합뉴스) ‘한국 문학의 부활’, ‘자기계발서의 퇴조’ 그리고 ‘소설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의 러시’. 올 한해 출판계 트렌드는 바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와 인터파크 등 온. 오프라인 서점이 발표한 올해 출판계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문학의 부활’입니다. 이외수의 산문집 ‘하악하악’이 부동의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을 밀어내고, 12주 넘게 1위를 차지했고요, 이후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과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등 우리 소설들이 베스트셀러 상위를 휩쓸었습니다.

소설이 영화나 드라마로 활용되는 경우도 참 많았는데요, 정이현 작가의 ‘달콤한 나의 도시’가 지난 6월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를 모았고요, 허영만 작가의 ‘식객’ 역시 드라마의 인기로 다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역시 박현욱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고요, 영화 ‘모던보이’, ‘멋진 하루’, ‘나는 행복합니다’ 도 소설을 소재로 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국내 작가들의 온라인 작품 연재도 두드러졌습니다. 박범신의 ‘촐라체’ 가 정통 소설로는 최초로 인터넷 포털에 연재됐고요,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그리고 정이현과 공지영, 백영옥 작가도 ‘소설의 포털시대’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박범신 / 소설가 =“터무니없이 비난하는 악플이 더러 있었지만...인터넷의 악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는데 건강한 상식을 가진 세력들이 강력하게 포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서 마음이 놓였다.”

몇 년간 출판시장을 점령했던 자기계발서는 올해 성장률 5%대에 그치며 퇴조 기미를 보였고요, 책을 사는 독자 가운데 20~30대 여성이 전체의 40%를 넘으며 가장 구매력이 센 독자층으로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뷰 이아름 / 교보문고 북마스터=“경제가 불황에 빠지면서 출판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 문학의 약진은 크게 두드러진 한 해였다. 황석영, 공지영, 김려령 등 유명 작가들의 신작 출간이 러시를 이뤘고요, 판매에도 성적도 좋았다. 공연계에 이어 출판계에도 2, 30대 여성들의 저력이 확인된 한 해 였는데, 올 한해 2, 30대 여성의 구매율이 전체 41.9%를 차지해 가장 큰 영향력을 과시했다.”

영상취재 이인수 VJ / 진행 김현임 / 구성ㆍ연출 진혜숙 기자
je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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