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처럼 무대 꾸민 피가로의 결혼

2008-12-12 アップロード · 169 視聴



국립오페라단 한예종서 찾아가는 오페라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이 젊은층과 소통하려는 새로운 시도로 25-30일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공연한다.

이소영 예술감독은 12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공연에 대해 "찾아가는 오페라 시리즈의 하나로 대학을 찾아가 젊은 제작진과 함께 선보이는 첫 무대"라고 소개했다.

연출은 최희정, 표현진, 진현 등 젊은 연출가 3명이 함께 맡는다.

또 대학생에게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부득이한 사정이 생기면 출연진과 똑같은 배역을 맡을 대학생 팀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출연진은 독일 비스바덴 국립극장 주역가수인 베이스 손혜수,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여성의 음역을 넘나드는 카운터테너 이동규, 지난해 조수미와 위너스 공연에 참가한 소프라노 손지혜 등으로 꾸려졌다.

극중 알마비바 백작의 시종인 피가로는 하녀인 수잔나와 결혼하려 하지만 백작은 수잔나를 유혹한다.

간담회에 함께 한 베이스 손혜수는 피가로 역에 대해 "자신의 결혼을 방해하는 백작에게 복수하기보다 잘못을 깨닫도록 계략을 꾸미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며 "순발력과 재치도 있고 연인도 지키는 인물"이라고 바라봤다.

알마비바 백작 역의 바리톤 사무엘 윤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백작은 콤플렉스에 빠져 이 시대를 사는 한 인간 유형인 것 같다"라며 "백작이 얼마나 좌절하는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주로 여성이 맡았던 케루비노 역은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맡는다. 18세에 이 역으로 데뷔한 그는 "백작 부인을 좋아하는 13-14세 사춘기 소년의 성(性)에 대한 호기심 등을 잘 표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프라노 손지혜는 "피가로와 백작을 모두 다스릴 줄 아는 수잔나는 영특하면서도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라며 "제목을 수잔나의 결혼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역할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출연할 무대는 야구장처럼 꾸며진다. 이소영 예술감독은 "인간의 삶에도 게임이 있고, 그 게임에 일정한 룰이 있다는 점에서 무대를 전광판, 투수판 등이 있는 야구장처럼 만들어 관객들이 극중 인물들의 삶을 경기를 관람하듯이 지켜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술감독은 "피가로의 결혼은 다양한 고리로 얽힌 남녀가 게임을 펼치는 인간극장"이라며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투수, 타자, 매니저 등의 역할을 관객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만-9만원. ☎02-586-5282.

jsk@yna.co.kr

촬영:장대연 VJ,편집:박언국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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