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첫 합격 시각장애인 최영씨 축하연

2008-12-15 アップロード · 52 視聴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많은 분이 도움을 줬기에 합격이라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법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섯 번의 도전 끝에 사상 처음 시각장애인으로서 사법시험에 합격한 최영(27) 씨는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합격의 영광을 주위 사람들에게 돌렸다.
이 자리에는 권인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과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5전6기의 기적을 일군 최 씨를 축하했다.
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법조인의 꿈을 안고 시험에 도전한 수많은 시각장애인이 학습자료 부족 등 열악한 여건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는데 드디어 최영 씨가 시각장애인의 법조인 시대를 열었다"고 감격해 했다.
그는 이어 "50만 시각장애인들을 대표해 최 씨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사회발전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적 지위와 권익향상을 위해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심 대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꿈을 이뤄낸 최 씨는 자신의 꿈을 많은 사람을 위해 활용할 준비가 돼 있다. 50회 만의 사법시험 합격으로 시각장애인 모두에게 희망을 심어준 점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최 씨는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우리 사회가 그런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법조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소감을 밝혔다.
cielo78@yna.co.kr
촬영.편집 = 이상정 VJ
pjinn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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