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외사치안 경찰인력 증원 불가"

2008-12-16 アップロード · 99 視聴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어청수 경찰청장은 16일 제주 및 타 시도의 외사경찰 인력증원이 필요하나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의 방침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 청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제자유도시를 표방하며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등 각종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제주에 국빈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지만, 경찰인력 증원은 이명박정부 기조에 맞지 않다"고 못박았다.

그는 "현재 우리 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만 117만명에 이르는 등 제주를 거점으로 외사치안 수요가 증가되고 있지만 내년까지 공무원 인원이 동결돼 있어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지역 경찰은 경무관 승진 기회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청에 경무관급 차장제를 신설하는 등 직급 조정을 해야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어렵다"며 "재임기간 중엔 힘들지 모르지만, 중장기 플랜에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어 청장은 "전국 최초로 발족한 제주자치경찰이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치경찰제의 전국 확대시행을 앞두고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제주가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직간접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가 어려워지면 불법사금융, 다단계,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와 일확천금을 노리는 인터넷 도박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내년에는 서민 대상 민생범죄 대책반을 구성해 범죄 예방에 적극 나서 경제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어 청장은 김상렬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해안경비단과 마라도초소를 방문한 뒤 상경할 예정이다.
sunny10@yna.co.kr

촬영,편집:홍종훈 VJ(제주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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