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뭐하지?" 광주교도소 창업경진대회

2008-12-16 アップロード · 205 視聴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전통 음식인 묵을 사용하면 사업성이 충분합니다. 다만 `짝퉁 전통 음식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16일 오후 광주교도소 대강당에서는 기결수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예비 창업인들의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광주지방교정청이 전국 교정청 가운데 처음으로 마련한 `제1회 수형자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출소 후 취업 교육에만 치중하던 기존의 교화 방식을 확대해 창업 교육과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광주, 전주, 순천, 목포, 군산, 장흥 등 광주교정청 관할 각 교도소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6명의 수형자는 음식업과 서비스업을 주제로 창업 아이템과 전략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해당 업종의 수요계층과 시장동향을 설명하며 SWOT(강점, 약점, 기회, 위험요인) 분석과 시장 진입전략을 발표하는 등 기업체 프레젠테이션을 방불케 할 만큼 진지했다.

이들이 내놓은 창업 아이템 역시 `한국인을 위한 이탈리아식 딤섬, `노인 전용 PC방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엿보였다.

광주교정청은 독창성, 전문성, 사업성, 마케팅 전략 등을 채점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출소 후 전문 창업 교육과 최대 1천만원의 창업 지원금 대출을 알선해 줄 방침이다.

한성주 광주교정청 교육교화과장은 "요즘은 출소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 창업을 희망하는 수형자들이 많다"며 "유통, 음식, 서비스에 한정된 출품 분야를 확대하고 창업 지원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zheng@yna.co.kr

취재:홍정규 기자(광주전남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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