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필승입시전략 (5) 호남대학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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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대학 입시 기획시리즈, 이번 순서는 축구 명문으로 떠오른 호남대학교입니다. 학교의 인재선발 방침과 주요 입시정보를 이경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전국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신흥 축구명문 호남대학교. 전국 최고수준의 천연 잔디와 FIFA 공인 인조 잔디를 보유하고 있지만 특별한 자랑거리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전국 유일의 축구학과와 선수들의 면학 분위기. 축구 기계가 아닌 진정한 축구 전문가를 육성하는 이곳은 공부하는 학원 스포츠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기말고사 준비로 연습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 그들의 꿈은 축구 선수에 국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여자라서 이 학과가 더 유리했다는 3학년 고유림씨의 꿈은 축구협회 입사나 구단 직원입니다.

인터뷰 고유림 호남대 축구학과 3학년 : 아직 축구계에서는 전문적인 여성인력이 없기 때문에 제가 생각할 때 여자가 득이 되는 학과고 득이 되는 직업이라 생각한다.

불의의 부상으로 선수의 꿈을 포기한 1학년 이승학씨, 그러나 그를 기다린 것은 실패와 좌절이 아닌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인터뷰 이승학 호남대 축구학과 1학년 : 그동안 (축구실기 등이) 고등학교 때 궁금했는데 배우고 싶었던 욕구를 대학교 와서 그런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축구를 학문으로 여기는 축구학과의 각종 대회 성적은 전국 최상위권입니다.

작년 대학부 랭킹 2위, 배출된 선수 면면만 살펴봐도 국가대표 염기훈을 비롯해 각급 대표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인터뷰 장재훈 호남대 스포츠레저학부 교수 : 그런 것도 이론적으로 배우면서 실기를 하기 때문에 어느 대학보다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축구를 통한 다양한 진로 모색 속에 적합한 적성을 찾아가는 학생들.

인터뷰 김성민 호남대 축구학과 3학년 : 수업 들어가고 시험 보고 그 후 다 일과 끝나고 운동을 하죠. 운동이 두 번째에요. 저희한테는...

졸업생 취업률 77%로 광주 전남지역 2위, 불경기 속 더욱 빛나는 취업률 성적표를 받아든 학교 측의 취업전략도 정교했습니다.

학교 측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공무원 준비 시험반은 지방대생 취업난 해소를 위한 고육지책이었지만 남다른 성과를 냈습니다.

인터뷰 김병석 호남대 경찰학과 2학년. 경찰임용 예정 : 호남대학교 인력센터에서 주관하는 면접클리닉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 입사도 치열한 공채 경쟁을 벗어난 산학 협력시스템으로 대응합니다.

예비 교육 후 기업의 판단에 따라 채용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교육비는 학교 측이 모두 부담했습니다.

인터뷰 이현관 인터넷소프트웨어학과 교수 : 학생들을 삼성전자에 보내서 1년 반 정도 그쪽에서 특별한 교육을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 교육비도 일부 학과에 다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결정은 회사에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매년 5명 내외의 학생을 삼성전자에 취업시킨 산학협력시스템은 기업의 지역인재 할당이라는 틈새시장을 잘 파고 든 결과물입니다.

학교 내 주요 학과들은 취업을 고려한 실용중심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윤천균 호남대 인력개발센터장 : 저희 대학은 과감하게 연구중심 대학보다는 교육중심 대학으로 학생들이 빨리 일선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호텔경영과 조리학과, 한약재산업이나 의상디자인학과 등 신세대 취향에 맞는 학과들은 졸업 후 진로를 입학 직후부터 결정짓는 수요자 중심의 학과들입니다.

교육비와 체류비를 학교 측으로부터 지원받고 일본 호텔로 연수를 떠나는 이들은 일본 호텔 관계자가 직접 면접을 통해 선발합니다.

면접관 "유상은 왜 인턴십에 지원하였습니까?"
학생 "호텔에서 일하고 싶고 호텔 매니저가 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중국에서 유학 온 진가메씨는 이 학교의 600여 명 중국 유학생 중 한 명입니다.

인터뷰 진가메 호남대 중국유학생 : 환경이 아름답고 시설도 괜찮고 기숙사 시설이 최고예요. 친구들도 친절하고...

진 씨 같은 유학생과 재학생이 함께 공부할 경우 상호 간 외국어 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호남대는 세계 12개 국가와 교환학생 협정을 맺고 영어와 일어, 중국어 존으로 구성된 외국어 학습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정우 호남대 광고홍보학과 3학년 : 이곳은 영어로만 대화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한국말이 잘 안 들려서 유학을 온 느낌이고...

인터뷰 마리오 메카니 호남대 원어민 교수 : 서울 등 대도시 학생들보다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열의가 있고 친근한 느낌이다.

호텔식 기숙사도 자랑거리입니다.

인터뷰 김다미 간호학과 3학년 : 기숙사가 보안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부모님들도 기숙사에 한번 와보시고 걱정은 안 하시는 편이고...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호남대는 전국 사립대 중 가장 먼저 등록금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고통분담에 교육계도 예외일 수 없다는 소신 때문이었습니다.

호남대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가나다 군 공통으로 원서접수에 들어가며 수능성적이나 외국어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 혜택을 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이경태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호.김태호 PD / 편집 : 전현우 기자.이일환 PD

ktc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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