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골프장 못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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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시 서포면 서포골프장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진영복) 회원과 주민 60여명이 17일 서포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마을 인근에 추진중인 골프장 건설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서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며 그 혜택으로 주민들이 농.수산업에 종사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골프장이 들어서면 청정 서포의 브랜드가 사라져 주민들이 생활고에 시달린다"며 "사천시에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주민들의 생계터전을 짓밟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 "대책위에서 전남 지방의 골프장을 둘러본 결과 골프장이 들어선 뒤 인근 바다의 굴, 바지락 생산량이 격감한 것을 확인했다"며 "사천시는 인근 바다를 황폐화시키는 골프장 건설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대책위는 "사천시에서 골프장 건설 계획을 철회할때까지 서포면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계속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개발 등을 위해 GS건설과 민자유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포면 다평.내구.구평리 일대 48만평에 1천600여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계획을 추진 중이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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