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이질 소리가 다시 들리는 듯해요"

2008-12-22 アップロード · 88 視聴


스티븐스 美대사 국립민속박물관 방문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박물관에서 보내준 도록을 보고 옛 시골의 정취를 다시 한 번 느껴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는 22일 오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품을 둘러본 뒤 "그 때 그 시절의 물건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그가 이날 관람한 전시는 호남평야 농부 김씨의 한평생.

김제 일대 농촌의 생활 유물 200여 점을 통해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이주한 호남평야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한 농부의 삶을 재구성한 전시회다.

스티븐스 대사는 당초 내년 1월께 민속박물관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이 전시회가 이날 끝난다는 소식을 듣고 일정까지 변경하며 미국서 찾아온 대학생 아들 제임스(22)와 함께 박물관을 찾았다.

30여년 전 충남 예산과 부여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그에게 박물관에 전시된 시골 풍경과 전시품은 그리 낯설지 않은 물건들이었다.

이 때문인지 당시를 추억할 수 있는 다듬잇돌, 다듬이 방망이 등 농촌 물품들을 볼 때는 "예전 생각이 난다", "많이 봤던 물건이다"고 말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마루에 앉아서 다듬이질을 하는 아낙네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며 "다듬이질 소리가 다시 들리는 듯 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1970-80년대를 관통한 압축성장 경로 속에 옷 다듬질하는 장면은 이미 추억의 뒤안으로 사라진 지 오래다. 또 초가집과 같은 전통 가옥도 이제는 드라마에서나 찾을 수 있을 옛 물건이 됐다.

스티븐스 대사는 일상에서 사라져 박물관 전시품이 된 것들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한편으로서는 근대화된 한국의 모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초가집은 매우 아름답지만 내가 일하던 1975년부터 1977년까지 새마을운동을 거치면서 많이 없어졌다"며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은 근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촬영,편집:박언국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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