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평가 거부 VS 징계 방침..정면 대치

2008-12-23 アップロード · 28 視聴


(서울=연합뉴스) 김종환 기자 = 135만여 명에 이르는 전국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오늘 일제히 학력평가를 치렀습니다.

평가 대상은 국어와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섯 과목.

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결과는 수준별 이동 수업 등 학습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원노조와 일부 학부모단체는 학생들의 서열화를 조장하는 일제고사라며 반발했습니다.

평등교육실현학부모회등 56개 시민단체들은 오늘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시험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평가가 학생과 학부모를 성적의 노예로 만드는 반교육적 음모라며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한옥경 / 참교육실현전국학부모회 =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날한시에 강제로 치르는 일제고사는 모든 학생과 학부모를 성적의 노예로 만들어 무한경쟁에 끌어들이려는 반교육적 음모이다"

이들 단체는 회견을 마친 뒤 학력평가를 거부한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서울 덕수궁 미술관에서 체험학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하상준 / 서울 방화중 1년 = "시험 공부하기도 어렵고 시험성적이 잘 안나와서 부모님께 혼나는 것도 싫어서요"

인터뷰 박현숙 / 학부모 = "인성을 가르쳐야 하는 학교가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경쟁만을 강요하는 교육정책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교육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시교육청은 학력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은 무단결석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체험학습을 허락하는 등 평가 거부를 유도한 교사에 대해서는 징계할 방침입니다.

지난 10월 학업성취도평가 거부를 유도했다며 교사 7명을 파면.해임한 서울시교육청이 또다시 교사 징계 방침을 세우면서 일부 시민단체와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종환입니다.
kkk@yna.co.kr

영상취재 : 임주현 기자, 정창용 VJ, 편집 : 김종환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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