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고래탐사 무인비행선 떴다

2008-12-24 アップロード · 108 視聴


내년 본격 가동..고래관광산업에 큰 도움될 듯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고래 도시 울산의 앞바다에 고래탐사 무인비행선이 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울산시는 24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연구소 앞바다에서 고래탐사 무인비행선의 시험 비행을 벌였다.

바다 위를 날며 고래를 발견하면 탐사선이나 육지에 자료를 보내게 될 고래탐사 무인비행선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울산시의 고래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무인비행선에서 실시간으로 찍은 자료를 육상이나 고래관광 선박 모니터를 통해 직접 보며 고래가 있는 해상으로 찾아가는 고래관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연안의 고래들은 서식하는 곳이 일정치 않아 지금까지의 고래관광은 무작정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를 직접 눈으로 발견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고래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꿀 이 무인비행선은 길이 11m, 폭 3m의 유선형으로 기체 아래에 고해상도의 영상 및 사진 촬영 카메라, 자동항법장치 등이 설치돼 있다.

또 무인비행선에서 보내는 자료를 받을 모니터와 비행선을 조작하는 조종기, 영상자료 수신 안테나 등의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 무인비행선은 자력으로 4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어 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해상의 좌표를 찍어 비행하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수도 있다.

이 무인비행선은 35㎏ 무게의 장비를 실을 수 있고 최고 시속 70㎞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비행반경이 100㎞, 최대 부상높이는 1.5㎞나 돼 해상의 다양하고 정밀한 탐사활동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생태연구과장 배헌민 박사는 "적조나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을 위해 도입한 이 무인비행선을 이번에 고래탐사 목적의 비행선으로 개조했다"라며 "고래관광 선박에서 이 무인비행선이 보내주는 자료를 보면서 이동할 수 있어 고래관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도 "내년부터 고래관광산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이 무인비행선을 상시 운용하면 고래관광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촬영: 유장현VJ (울산취재본부),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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