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또 혼란 우려…親탁신 단체 시위 예정

2008-12-26 アップロード · 26 視聴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태국 아피시트 웨차치와 신임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의 정책설명회를 앞두고 친(親)탁신 단체가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또다시 정국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친탁신 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은 오는 28일 수만명의 탁신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도인 방콕 도심의 사남 루엉 광장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 단체는 또 아피시트 총리의 새 내각과 상·하 양원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29~30일 정책설명회를 벌일 의사당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다.

UDD 지도자들은 민주당 중심의 5개 정당으로 구성된 현 연립정부는 군부의 음모와 사법부의 술책, 반(反)탁신 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의 불법 시위가 어우러져 탄생한 불법정부라며 전면 퇴진이 이루어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전의를 다지고 있다.

경찰은 3천여명을 의사당 주변에 중점 배치해 UDD 시위대의 의사당 봉쇄를 저지할 방침이어서 충돌 가능성도 있다.

친탁신 단체인 UDD는 국왕과 왕실에 대한 충성의 뜻으로 노란 옷을 입는 PAD와 구별해 빨간 옷을 입고 거리 시위에 나서고 있다.

특히 PAD는 탁신계 정권 실각 이후에도 해체하지 않고 UDD의 준동을 막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자칫 민-민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다.

정치분석가들과 현지언론은 UDD의 이번 시위와 함께 향후 2~3개월간의 국정운영이 아피시트 총리 정부의 명운을 가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피시트 총리도 의회해산과 조기총선 일정을 미리 짜둘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2~3개월간 국정 난제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정부는 신뢰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의회는 지난 15일 임시회를 열고 아피시트 민주당 총재를 제27대 총리로 선출했으며 그는 4개 소 정당과 연합해 연립정부 내각을 구성했다.
sungok@yna.co.kr

영상취재 : 전성옥 특파원(방콕),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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