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홍콩 연말연시 세일중…불황에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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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를 맞아 홍콩시내 주요 백화점과 쇼핑센터들이 일제히 세일행사를 펼치고 있다.

성탄절인 25일 저녁 홍콩 상업중심지인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명품 백화점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를 찾았다.

1850년 홍콩에서 처음 설립된 레인 크로퍼드는 타임스스퀘어뿐 아니라 센트럴의 국제금융센터(IFC) 몰, 애드머럴티의 퍼시픽 프라자, 침사추이의 캔톤로드 등 홍콩 시내 중심가에 영업장을 두고 있는 홍콩의 대표적인 명품 백화점이다.

의류, 핸드백, 구두, 화장품, 보석 등을 판매하는 각 매장 입구에는 최저 20%에서 최대 70%의 할인폭을 내걸고 세일행사를 하고 있었다.

금융위기 여파로 파격세일을 하고 있는 탓인지 예상외로 손님들이 많았다.

중국 본토는 물론, 일본, 미국 등 외국에서 온 쇼핑객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이에 앞서 성탄 전야인 24일 저녁에는 홍콩 중산층 거주지역인 홍콩섬 타이쿠싱에 위치한 쇼핑몰 아피타를 방문했다.

쇼핑몰 한가운데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있었으며, 각 층의 통로와 난간 곳곳에는 화려한 장식들이 쇼핑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매장마다 50% 세일 최대 70%까지 세일 등 할인행사를 알리는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

쇼핑몰 2층의 광장에서는 미국의 한 댄스 그룹이 무대에 올라 현란한 몸짓과 힘찬 음성으로 쇼핑객들에게 춤과 노래를 선사했다.

2층은 물론 5층에서도 공연 장면을 볼 수 있었다. 500여명의 쇼핑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공연을 즐겼다.

얼마 떨어지지 않는 1층 실내 스케이트장에서도 피겨스케이팅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홍콩섬 센트럴의 국제금융센터(IFC) 몰, 애드머럴티의 퍼시픽 프라자, 코즈웨이베이의 소고백화점 등 유명백화점과 쇼핑센터에서는 일제히 각종 이벤트 행사와 함께 할인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연말연시 할인행사는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우리나라의 설) 연휴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홍콩 백화점 및 쇼핑센터 관계자들의 전언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세일행사는 예상외로 선방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로 홍콩인들이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자제한데다 중국 본토의 쇼핑객들이 예상외로 많이 홍콩을 찾았기 때문이다.

코즈웨이베이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타임스스퀘어의 경우 지난 주말 하루 평균 쇼핑객이 15만명으로 지난해 연말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평소 주말의 쇼핑객 12만명에 비해서는 월등히 많은 수치다.

특히 성탄일 전야와 성탄일의 경우 대다수의 쇼핑센터와 매장의 경우 쇼핑객과 판매액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쇼핑센터 올림피언 시티의 경우 이틀간 쇼핑객수가 67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1% 가량 증가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6일 쇼핑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쇼핑센터 관계자는 "이틀간 매출액이 1천520만 홍콩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하버시티의 경우도 성탄일 전날인 24일 총 30만명의 쇼핑객이 방문,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쇼핑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불황속에서 홍콩백화점과 쇼핑몰의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이유는 중국 본토의 쇼핑객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홍콩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버시티 관계자는 "중국 본토에서 온 쇼핑객이 전체 쇼핑객의 10∼20%를 차지한다"면서 "이들은 그야말로 쇼핑을 하러온 사람들이 때문에 구매력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성탄절 연휴를 맞아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홍콩 음식축제에도 중국인과 일본, 대만, 한국의 식료 바이어들 및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홍콩 사람들도 외국에 나가 지갑을 열기보다는 안방에 머물면서 싼값에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다.

타이쿠싱에 거주하는 한 한국여성은 "불황이지만 평소 가격의 절반에 같은 제품을 살 수 있어 이번 세일행사에 돈을 좀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기로 쇼핑천국이라는 명성이 흔들리던 홍콩이 연말연시 할인행사를 계기로 위상을 회복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jjy@yna.co.kr

영상취재 : 정재용 특파원(홍콩),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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