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여의도서 두번째 집회

2008-12-30 アップロード · 21 視聴


서울.지방서 3천여명 집결

(서울=연합뉴스) 정주호.이광빈 기자 = 전국언론노조는 총파업 닷새째를 맞은 30일 MBC에 이어 CBS, EBS 노조가 파업에 참여한 가운데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서울과 지방에서 집결한 3천여명의 조합원(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법 저지 총력 결의대회를 가졌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언론관계법의 위험성을 폭로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근 MBC 아나운서 등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엔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김희선 전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상임공동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휴대전화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에게 언론 관계법 철회를 요청하는 음성 및 문자메시지를 일제히 남기기도 했다.

이에 앞서 CBS 조합원 200여명과 MBC 노조, SBS 노조는 개별집회를 갖고 결의대회에 참석했으며 지역 방송 및 신문의 조합원들은 1박2일 일정으로 상경, 여의도 집회에 동참했다. KBS 기자와 PD 40여명도 가세했다.

경인일보와 경남도민일보, 한라일보 등 이날 16개 지역신문은 지면 파업을 계속했고 광주방송과 제주방송, 강원방송 등 지역 방송의 앵커들은 전날에 이어 검은색 의상을 입고 뉴스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언론학자들의 모임인 미디어공공성포럼과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은 각각 서울 프레스센터와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 관련법의 철회를 주장했다.

한편 EBS가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집회에 참석하는 등 파업에 동참하자 구관서 EBS 사장은 사내게시판에 "언론관계법 개정 문제는 노동쟁의의 대상이라고 할 수 없다"며 "직원들의 파업참여와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는 규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촬영, 편집: 신상균 VJ

jooho@yna.co.kr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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