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담판 잠정 결렬

2008-12-30 アップロード · 3 視聴


(서울=연합뉴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30일 국회 파행을 해결하기 위한 담판에 돌입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잠정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여야간 협상에 가장 큰 걸림돌은 미디어 관련법과 한미 FTA 비준동의안.

한나라당은 그동안 일관되게 연내 처리를 주장한 기존 방침을 수정해 내년 2월로 처리 시한을 늦출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원내대표회담후 의총에 참가해 “처리 시한을 내년 2월로 연기하는 대신 민주당에 ‘협의 처리’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협상시한을 더이상 늦추지 않겠다. 더이상 늦추면 민주당의 지연 전술에 말려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 협상 시한을 통보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처리시한을 못박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들 법안을 합의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지도부나 집단적 의지가 책임있게 이번 협상에서 원천적 작용할 소지가 없었기 때문에 결렬됐다"

협의처리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정해진 시한 내에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하는 것을 의미 하지만 합의처리는 여야 합의를 전제로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나라당은 합의가 안되면 기존에 압축한 85개 법안을 모두 직권상정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해 민주당 점거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스스로 청와대의 2중대를 자처하면서 더 이상 협상할 능력을 상실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국회 본회의장에서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31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들을 처리하는 한편 30일 이후 민주당의 국회내 점거농성에 대해 경호권을 발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이상정 VJ)
bae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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