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붓 끝에서 태어난 힘찬 기축년 황소

2009-01-01 アップロード · 181 視聴


(서울=연합뉴스) 심호흡 한 번에 일필휘지의 과감한 붓놀림.
300호(145*360cm) 짜리 대형 화선지 위에 혼신의 힘과 부드러운 손놀림이 더해지자 거칠지만 역동적인 황소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길이 70cm의 어른 팔뚝만 한 닭털 붓이 새하얀 화선지 위를 거침없이 오가자 긴 뿔과 큰 눈까지 생겨납니다.
붉은 해를 그리고, 신춘행복 넉 자를 써 넣자, 기축년(己丑年) 소띠해 행복을 기원하는 황소 두 마리가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 구석고 / 59세, 화백
"기축년은 소띠해니까 소가 제일 사람하고 항상 가까이 집안에 같이 사는 동물이고 우리 인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동물 아닙니까. 그래서 소띠해에는 우리 국민이 어려운 난국을 좀 잘 벗어나라는 뜻에서 이렇게 깃털 붓으로 황소 두 마리를 크게 그렸는데 새해에는 우리 전 국민이 소처럼 우직하게 기다리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겠나 싶어서 이렇게 마음을 담아서 그렸습니다."

먹물이 번져 퍼지게 하는 기법인 발묵이 뛰어난 구 화백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강함과 섬세함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죽전 구석고 화백의 일필휘지 화법이 먹물을 빨리 흡수하는 깃털 붓과 종이를 장악하는 힘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구석고 / 59세, 화백
"종이 자체가 한국화 식으로 계속 얇게 덧칠해 가면서 그리면 아름답게 나오는 데 한 번에 일필로 이렇게 하는 것은 아무래도 좀 종이 다루기가 쉽지 않지요."

깃털 붓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구 화백은 지난 6월엔 1m가 넘는 대형 깃털 붓을 사용해 5m가 넘는 초대형 용 자를 선보였습니다.
용(龍), 복(福) 등의 글자와 소, 학, 대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힘은 끊임없는 연습에서 나옵니다.

인터뷰) 구석고 / 59세, 화백
"그 농(담) 처리를 먹에 잘 담아서 그림이 끝날 때까지 색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를…. 그러니까 이제 그것을 뭐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죠. 내 머릿속에 들어 있는 거니까... 수도 없이 연구를 하고 연습을 하는 것밖에 없어요. 많은 연습 끝에 감으로 나오는 거지…. 사실 이거는 감으로 되는 거거든요."

1994년 한국문화미술대전 입선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구 화백은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24개국에서 개인전과 초대전을 200회 넘게 열었습니다.
나라 안팎 전시회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은 고아나 빈곤층 같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석고 / 59세, 화백
"아무래도 저는 사지육신이 멀쩡하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림을 그려서 도와줄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니까 행복하지요. 그렇게 하는데…. 무슨 꼭 이유를 내세워서 하는 게 아니고…."

요즘 구 화백은 새해 첫 달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초대전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와이 전시회에서는 국내에서 준비하는 70점과 현지에서 그리는 60여 점 등 130여 점이 선보입니다.

내레이션-서쥬리, 취재.편집-김건태, 촬영-김영훈
kgt10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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