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표 "국민목소리 외면시 의장 인정안해"

2009-01-02 アップロード · 6 視聴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일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대치와 관련, "국민들은 협상이 하루빨리 잘 이뤄져 국회가 잘 정리되고 위기 극복에 모두 나서는 모양을 기대할텐데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국회 전망이 순조로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의 사태는 여권이 MB악법을 무리하게 추진하는데서 발단된 것으로 원인은 여권에 있는 것"이라며 "여권이 과도한 욕심을 부렸던 것을 자제하고 제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야당이 양보를 충분히 했느냐고 질문한다면 그 대답은 야당이 양보할 게 뭐가 있는가이다"라면서 "이 국면에서 야당이 하는 일은 여권의 잘못된 악법추진을 저지하는 것이며 우리는 양보할게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대 쟁점안건의 하나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과 관련, "여당에서는 17대 국회에서 논의했다고 하는데 회기 불계속의 원칙에 따라 18대는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17대 때 논의했으니 18대 때 안해도 된다는 것은 바보같은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여권은 국회의장에게 자꾸 법안을 직권상정하라고 요구하고 설득하는 것 같은데 그럴 일이 아니다"라며 "여권은 야당을 설득하고 국민을 설득해야 하며 직권상정과 경호권을 발동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또 "만약 의장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한나라당의 국회로 전락시킨다면 그 때부터는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shin@yna.co.kr
촬영:이상정VJ.편집: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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