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촉진회장, 은탑산업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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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으로는 최초.."한중 FTA 조기 체결 희망"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완지페이(萬季飛.60) 중국국제무역촉진회(CCPIT) 회장이 한국 정부로부터 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신정승 주중 한국대사는 4일 오후 주중 대사관에서 이희범 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제45회 무역의 날 포상 대상자로 결정된 완지페이 회장에게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외국인에게 한국 정부가 산업훈장을 수여한 것은 드물게 있었지만 중국인이 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완 회장은 중국의 민간경제협력단체인 CCPIT 회장으로서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혁명 세대 원로인 완리(萬里) 전국인민대표대회 전 상무위원장의 아들인 완 회장은 상하이엑스포 조직위원회 부주임도 겸하고 있는 중국 무역분야의 중량급 인사이다.

완 회장은 "개인으로서 큰 영광이며 이명박 대통령과 이희범 무역협회장, 신정승 대사 등 한국 정부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중한 양국 무역발전을 위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양국간 경제무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신정승 대사는 축사에서 "완 회장이 이끄는 국제무역촉진회는 전시회 개최, 무역투자 서비스 제공 등 각 분야에서 한중 무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이번 훈장 수상은 완 회장의 개인적인 경사일 뿐만 아니라 양국 간 경제협력이 훨씬 활발해질 것이라는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완 회장은 시상식에 이어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조기에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한중 양국이 직면한 최대 도전은 금융위기에 대응해 어떻게 경제를 활성화시켜 양국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과 무역, 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면서 "전자산업 등 제조업과 IT.첨단산업에 기술과 경쟁력이 있는 한국과 산업기초가 튼튼하고 큰 시장과 풍부한 노동력이 있는 중국의 장점을 결합하면 경제발전을 위한 윈윈 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 회장은 "1992년 수교 당시 51억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무역규모가 2007년 현재 1천6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양국 정상간에 합의한 2012년 2천억달러 달성이란 목표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CCPIT의 주요 업무파트너인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은 양 기관간 시장개척단 및 투자사절단 상호 파견 등 업무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완 회장의 시상식에 앞서 두산중공업의 김정수 상무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jsa@yna.co.kr
(영상취재:홍제성 특파원, 편집:임주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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