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이스트 유진규의 새로운 공연 빨간방

2009-01-07 アップロード · 79 視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정해진 시간에 관객을 모아놓고 공연을 해야만 하는가요?"

마임이스트 유진규(柳鎭奎.57)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이 7일 오전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 브라운 5번가에 있는 80여㎡ 규모의 공간에서 전시와 공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마임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그의 공연은 정해진 시간에 관객을 앞에 두고 무대에 올라가 하는 것이 아니다.

`빨간방이라고 이름 지어진 공간에 관객 혼자 입장해 빨간빛 조명아래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에서 은박 테이프와 거울 등이 가득 채워진 공간을 헤치고 다니며 공연을 하는 유 씨를 만나거나 혹은 관객 자신이 스스로를 깨닫는 교감의 통로로 느끼게 할 뿐이다.

이는 관객 자신이 주인공이 돼 음악과 소품으로 가득 채워진 허상과 허구의 공간에서 온몸으로 느끼게 해 주려는 것이다.

또 미로와 같은 공간에 홀로 놓여 있을 때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소리(음악)와 빛(조명), 소품(설치) 등이 추가되면서 더욱 실감나도록 했다.

이로써 관객은 빨간빛이 주는 시각적 효과와 소리가 주는 청각적 효과가 극대화 된 공간을 혼자 지나면서 수없이 다면화되고 분절되면서 통합돼 가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이번 공연은 20년 넘게 마임공연을 해 온 그가 `더 이상 마임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자신의 작업세계를 바꾸는 개념의 공연이다.

이미지를 중심으로 펼치는 실험적인 이번 작품은 관객들이 마임을 피에로와 광대 등과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것에 대해 유 씨 스스로가 자신의 작업세계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특히 1976년 육체 표현이라는 타이틀의 창작 무언극을 첫 공연했던 그는 29살 되던 1981년 서울을 떠나 춘천에 정착해 마임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매주 화요일 휴무)에는 새로운 마임을 접하기 위한 마니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공연자, 관객, 공간 등 공연의 3요소의 형태를 꼭 유지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이번 작업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일반적인 공연이 가지는 형태를 모두 제외하면 가장 근원적인이고 원초적인 공연의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는 것이다.

유 씨는 "빨간 색깔이 눈에 익숙해지면 마치 빨간색이 아닌 것으로 서서히 변화되는 것처럼 우리가 보고 있는 이 허공도 사실 색깔이 있지만 익숙하기 때문에 못보는 것"이라며 "전시장 문을 나오면서 우리 일상의 색깔로 돌아오면서 방에서 봤던 기억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씨는 이러한 작업을 `까만방, `하얀방, `노란방, `파란방으로 매년 한 작품씩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hak@yna.co.kr

영상취재: 이상학 기자(강원취재본부),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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